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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6종 리뷰

조회수 2021. 3. 5. 16: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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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 먹어봤다. 광고는 없다.
라라스윗 요거트 100ml 당 50kcal

라라스윗 요거트 100ml 당 50kcal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가장 칼로리가 가벼운 맛이 바로 요거트. 입안을 차갑게 채우는 아이스크림의 매력은 살아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최저로 떨어뜨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국내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라라스윗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단맛이 쪽 빠진 건강한 맛이 첫 숟가락에서부터 확실하게 느껴진다. 처음엔 약간 짭짤한 맛이 돌 정도로 단맛이 없어 어색하지만 이내 상큼한 맛이 퍼지면서 요거트다운 맛을 낸다. 라라스윗 요거트는 요거트 특유의 새콤한 맛을 살리기 위해 레몬을 첨가했다. 아이스크림 자체로 즐기기보다는 그래놀라를 올려 함께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 대용으로 즐겨도 좋다.

롯데 라이트엔젤 요거트 100ml 당 59kcal

롯데 라이트엔젤 요거트 100ml 당 59kcal


라이트엔젤은 지난 2018년에 론칭한 롯데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라라스윗 요거트와 함께 비교해 먹어보면 둘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새콤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 도드라지는 쪽이 바로 라이트엔젤 요거트다. 설탕 대신 국화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했다. 입맛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1/4통을 넘어가면 약간 느끼한 맛이 강해진다. 질감은 진득하다기보다는 포스라지는 느낌이 강한 쪽이라서 ‘텍스처’가 잘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헤일로탑 씨솔트 캐러멜 100ml 당 70kcal

헤일로탑 씨솔트 캐러멜 100ml 당 70kcal


헤일로탑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열풍의 시작점인 미국 브랜드다. 이후 여러 브랜드가 칼로리를 전면에 크게 표시하는 방식 등 디자인을 유사하게 모방하며 헤일로탑의 기세에 조금씩 기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헤일로탑은 아이스크림의 쾌락적 맛을 잘 알고 또 그것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만든 브랜드라 단맛이 확실하게 살아 있는 편이다. 씨솔트 캐러멜은 여기서 짠맛까지 확실하게 더했다. 기존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질감이 조금 무르다는 것 빼고는 맛은 거의 유사하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아이스크림의 쾌락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전체 한 통을 기준으로 캐러멜이 들어간 부분이 좀 적어서 흰색의 베이스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조금 밋밋할 수 있다.

스키니피그 솔티드 캐러멜
100ml 당 65kcal

스키니피그 솔티드 캐러멜 100ml 당 65kcal


스키니피그는 ‘맛은 돼지롭게, 칼로리는 가볍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뒤 2018년에 론칭한 국내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질감에서는 약간 찐득한 느낌이 남는 편이다. 다양한 맛이 출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솔티드 캐러멜의 인기가 꽤 높다. 카랴멜이 더해진 커피우유를 얼린 듯한 익숙한 맛이 진하게 살아 있는 편이라 조금만 먹어도 금세 만족도가 올라간다. 커피와 같은 진한 음료를 부어서 먹어도 힘이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맛이 선명하다.

제로스쿱 쇼콜라홀릭
100ml 당 63.5kcal

제로스쿱 쇼콜라홀릭 100ml 당 63.5kcal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면서 동시에 비건을 위한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국내 브랜드다. 우유 대신에 아몬드와 귀리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물성 우유(Plant-based Milk)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건 식단을 챙기는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쇼콜라홀릭은 다크 초콜릿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며 아몬드귀리 밀크의 풍미와도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부드럽고 진득한 질감 때문인지 씹히는 무엇이 함께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힘든데, 그릭요거트처럼 꾸덕한 식감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딜라이트 오곡흑임자
100ml 당 63kcal

단맛이 약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흑임자와 미숫가루처럼 ‘고소함이 강렬한 식재료’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 아이스크림은 흔히 ‘할매 입맛’이라고도 불리는 곡물의 향이 강하게 올라와 첫입부터 눈이 크게 뜨인다. 한 번 떠먹기 시작하면 숟가락질을 쉽게 멈출 수가 없다. 흑임자 알갱이가 눈에 보이고 질감도 단단한 편이라 기존 아이스크림과 비교해 부족함도 없다. 새콤한 샤베트류 아이스크림보다는 바닐라, 피스타치오, 쌀(리조)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이들에게 딱 어울린다.


Writer 손기은(프리랜서 에디터, 책 <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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