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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격전이 펼쳐지며,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드라마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물오른 미스터리와 치밀하고 빠른 전개로 ‘시간 순삭’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출연진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주연배우 김재욱의 섬세하고 정확한 감정 연기가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데뷔 때부터 ‘예쁜 남자’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그가 최근에는 우리나라 대표 ‘퇴폐미’ 배우로도 뽑히고 있다. 청순미와 섹시미가 공존하는 남자, 배우 김재욱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일본 혼혈? 한국인?

김재욱은 과거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나비잠’ 등 다양한 곳에서 일본어로 연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일본 배우라 해도 믿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다. 그가 유창한 일본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해외 특파원 신문기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일본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일본어보다 한국어를 못했을 정도라고 한다.

록밴드 밴드 보컬 

본격적인 연예 활동 전, 10대 때 이미 방송을 출연한 바 있다. M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악동클럽’에 출연하여 ‘각시탈’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다. 이후 김재욱은 실용음악과를 전공하여 대학 동기 및 후배들과 함께 록밴드 ‘윌러스’를 결성하여 클럽과 음악축제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고, 지난 2011년에는 첫 싱글 앨범을 출시하기도 했다.

패션 모델 

고등학생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해 대학 입학 후 본격적인 쇼 패션 모델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전문적인 연기 트레이닝을 통해 데뷔를 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데 있어 모델 출신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몇 년 동안 일부러 화보 촬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를 있게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방영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김재욱으로서 눈도장 찍게 된다. ‘예쁜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로 당시 잘생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오디션 현장에 일본 스타일로 입고 선글라스도 끼고 들어갔는데 오디션 본 몇 천 명 중에 제일 건방져 보여서 캐스팅 됐다고 한다.

뮤지컬, 연극까지 섭렵!

2011년 뮤지컬 <헤드윅>에서 조정석과 더블 캐스팅된 데 이어, 2017년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또 한번 조정석과 더블 캐스팅 되었다. 김재욱의 ‘헤드윅’은 ‘마드윅(마성의 헤드윅)’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역대 헤드윅 중 가장 아름다운 비주얼을 보여줬다고 평가 받았다. 연극 <아마데우스>에서는 백발의 가냘픈 모차르트를 연기해 원작 영화 속 모차르트 이미지와 상반된 분위기의 모차르트를 연기했다.

인생 캐릭터 ‘모태구’ 퇴폐미의 시작 혹은 정점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는 김재욱이 아닐까? 싸이코패스의 살인마 ‘모태구’ 캐릭터를 김재욱만의 색깔로 재탄생 시켜, 섹시하고 아름다운 악역을 완성시켜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지금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섹시미 ‘끝판왕’, ‘손 the guest’ 최윤 

인생 캐릭터 ‘모태구’를 뛰어 넘을 구마 사제 ‘최윤’역을 맡은 김재욱. 감정 기복이 없는 시니컬한 인물로서, 오랜만에 앞머리를 덮고 사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다크한 매력을 선보인다. 

Contributing editor 김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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