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감염을 줄여주는, 겨울철 환기 방법 5

조회수 2021. 2. 1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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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의 페드로 데 올리비에라 박사 연구진은 지난 1월 20일 국제 학술지 <영국왕립학회보 A>를 통해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바이러스가 몇 초 만에 2미터 이상 퍼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코로나 전염을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집안에서, 사무실에서 올바르게 환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출처: unsplash.com/ @chromatograph
하루 최소 3번, 10분 이상 환기한다

하루 최소 3번, 10분 이상 환기한다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서 환기는 필수다. 밀폐된 실내 공기 중 머물러 있는 바이러스의 농도를 낮출 수 있어서 그렇다. 질병관리청은 가능한 한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최소 하루 세 번 환기를 할 것을 권고한다. 환기를 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미세먼지 등 대기가 정체되지 않는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다. 환기는 1회당 10분 이상하고 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서 공기의 흐름을 최대로 좋게 한다. 

출처: unsplash/@noah_n
난방 기기의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바꾼다

난방 기기의 바람이 나오는 방향을 바꾼다


중앙방역대책 본부는 겨울철 실내에서 난방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경우, 바람을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천장 또는 벽을 향하게 하고 바람의 세기는 가능한 한 낮게 틀어 놓으라고 추천한다. 이때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은 필수다. 필터 교체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오염 물질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다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바이러스나 라돈과 같은 기타 화학물질을 걸러내진 못하기 때문에 주기적 환기는 필요하다. 

출처: unsplash.com/@martenbjork
습도를 40~60%로 유지한다

습도를 40~60%로 유지한다


얼마 전 호주 시드니대학 마이클 워드 교수팀은 습도가 1% 떨어질 때마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8%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건조할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워드 교수는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 비말이 더욱 작아져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0 ℃,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가습기의 물은 매일 갈아준다

가습기의 물은 매일 갈아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집안이 건조하면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나 피부염 등이 악화되기 쉽다. 때문에 실내에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습도 유지를 위해서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청결 유지가 관건이다. 물을 매일 갈아주고, 남은 물은 하루가 지나면 버려야 한다. 가습기 내부는 매일 청소를 하고 충분히 말려서 사용해야 하며, 책상 위 등 조금 높은 곳에 올려 두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나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출처: unsplash/ @anshu18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폐기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환기가 어렵고 사람이 많아 비말감염 우려가 있는 밀폐, 밀집, 밀접 시설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교체하라고 말한다. 마스크가 제2의 전염원이 될 수 있어서다. 마스크를 폐기할 때는 가장자리를 잡고 오염된 바깥 면이 안으로 가도록 두 번 접는다. 펼쳐지지 않게 귀걸이 끈으로 돌돌 말아 감고 소독제를 뿌리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종량제 봉투에 버리도록 한다.


Contributing Editor 유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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