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로 만들어진 컵이 있다!?

조회수 2021. 3. 17.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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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컵이 커피 맛도 더 좋아지게 만든다.
커피 공정 과정 중 버려지는 커피 생두 껍질, 허스크. 이것으로 컵을 만들어 디자인 상을 받은 제품이 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머그컵, 허스키 컵 


일반적으로 곡물의 껍질이나 부산물을 일컬어 허스크라고칭한다. 커피를 뽑아내고 남은 찌꺼기 역시 일종의 허스크라고 볼 수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비하는 커피의 양을 계산했을 때 한 사람이 버린 커피 찌꺼기 허스크는 무려 3.3.kg이나 되며, 한 해 버려지는 전체 커피 찌꺼기는 135만톤에 달한다.  

커피 생두 껍질로 만드는 컵은 누가, 어떻게 발명했을까?

커피 생두 껍질로 컵을 만드는 건 누가, 어떻게 발명했을까?


매년 전 세계 쓰레기 매립지에 쌓이는 일회용 컵은 5천억 개. 커피 업계가 남긴 가장 추한 흔적이다. 일회용 컵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려면 획기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만약 전 세계 카페와 커피 애호가들이 컵을 서로 바꿔쓰고 나누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브랜드, 허스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찾아냈다. 그리고 허스키 컵을 만들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소재의 새로운 접근이 눈에 띄는 재활용 커피 컵을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 선 보인 것. 폐기물로부터 만들어진 디자인 작품으로 비로소 일회용 컵을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세계적인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게끔 독려하는 것이다. 현재 커피 산지에서는 우리가 마시는 커피를 수확하기 위해 커피를 둘러싸고 있는 커피 체리의 과육과 껍질을 폐기하고 있다.


허스키 컵의 줄무늬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이다.

허스키 컵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이다 


먼저 세로 패턴은 컵 표면에 허스키 컵을 상징하는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할 뿐만 아니라, 커피의 뜨거운 온도나 지나친 냉기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허스키 컵에는 별도의 슬리브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유니버셜 컵리드라 불리는 뚜껑 역시 하나의 디자인으로, 모든 사이즈의 컵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음용구 부분의 섬세한 삼각 측량 디자인은 커피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끼도록 돕는다. 


컵 받침 역시 예사롭지 않다. 허스키 컵이 만들어지는 윈난(Yunnan)산맥에서 영감을 받은 '언덕'과 '계곡'을 형상화 해 홈이 파인 부분과 밀도있게 결합되는 것. 이는 아무리 뜨거운 음료를 담아도 테이블이나 책상 상부가 상하지 않도록 돕는다. 

정말 컵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커피 맛이 더 좋아질까?

정말 컵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커피 맛이 더 좋아질까? 


일단 허스키 컵은 최상의 커피 온도를 더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코닉한 세로 줄무늬는 더욱 안정되고 편안한 그립감을 만들고, 무독성으로 안전한 것 역시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뛰어난 내구성으로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며, 실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멋진 작품으로 일상에서 영감을 주기도 한다. 식기 세척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이정도면 단순한 '맛'을 떠나 소장가치를 더하는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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