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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이 단련된 사람일수록 장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허벅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당분 저장소이며 신체를 움직이는 대형 엔진과도 같기 때문. 따라서 허벅지 근육이 많으면 에너지 소모가 늘어나고, 지방이 쉽게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비만과 각종 질환의 위험성이 적어진다. 이처럼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벅지 근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피로 회복률은 에너지 대사율과 관련이 있다. 에너지 대사율이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생성하고 축척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근육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대사율도 높아진다. 평상시 꾸준한 관리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해왔다면 에너지 대사율이 높아져 피로회복을 가속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앞서 말했듯 허벅지는 우리 몸의 가장 큰 당분 저장소다. 음식물 섭취 시 탄수화물은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바뀐다. 이때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수용체를 자극시켜 포도당 수용체를 활성화해 포도당이 근육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이 많으면 당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당분이 허벅지 근육으로 들어가게 되고, 혈당이 쉽게 높아지지 않게 되어 당뇨에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은 근육 인대와 함께 몸을 지탱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허벅지 근육이 무릎 관절을 상하로 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허벅지 근육이 약한 경우에는 관절이 좌우로 흔들리게 되어 손상을 입게 된다. 손상을 입은 관절은 통증을 수반하게 되는데, 허벅지 근육 강화를 통해 외부 자극을 분배하여 흡수하고,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허벅지 운동은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필요하다. 하체 운동의 대표적 예는 스쾃 자세로, 두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려 허리가 굽혀지지 않게 중심 축을 유지하며 절반만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다. 또 다른 동작은 런지로 양손을 허리에 두고 한 쪽 발을 앞으로 넓게 뻗어 무릎이 수직이 되도록 굽힌 뒤 무릎을 다시 펴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스쾃이나 런지가 부담스럽다면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 강도가 낮은 하체 운동을 실시하되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