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최근 ‘마라’ 열풍이 한창이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중독성 있는 얼얼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이 맛에 한 번 맛본 이들은 자꾸 생각나 중독 된다고.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훠거, 마라롱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마라의 인기는 유명 유튜버들의 먹방을 통해 본격화되었는데, 이로 인해 관련 음식들 재료 매출은 작년 대비 96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인스타그램의 경우 ‘#마라탕’으로 태그 된 게시물이 20만 개 이상에 육박하는 등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열풍을 불러일으켜 한국을 강타한 음식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2017년 대만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흑당 트렌드가 올해 한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흑당 버블티는 밀크티 등에 흑설탕• 흑당 시럽과 타피오카 펄을 넣어 만든 음료이다. 치명적인 단 맛과 약간 씁쓸한 맛의 조화로움이 중독성이 있다는 평가가 많아 흑당 버블티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흑당이 흘러내리는 듯한 마블링 모양도 흑당 버블티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인데,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릴 만큼 시각적으로 매력 있다는 의미인 ‘인스타그래머블’이란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파이는 대만의 길거리 음식으로, 닭 가슴살을 널찍한 형태로 튀긴 음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손바닥만 한 크기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크기 때문에 얼굴 옆에 대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9일, 한 햄버거 회사에서 닭 껍질 튀김이 출시되었다. 닭 껍질 튀김은 해당 햄버거 회사의 인도네시아 지점에서만 판매하던 메뉴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한 치킨 마니아가 닭 껍질 튀김 국내 출시를 요청했고 소비자들이 이에 합세하면서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

또한 해당 햄버거 회사는 닭 껍질 튀김이 작업 특성상 대량 공급이 어려운 관계로 한정 판매로 이루어졌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인해 판매 매장을 확대하기로 밝히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뉴트로 열풍과 함께 추억의 냉동 삼겹살이 부활했다. 과거 대표 서민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던 냉동 삼겹살은 예전보다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면서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냉동 삼겹살뿐만 아니라 복고 인테리어, 빈티지한 제품 등의 인테리어 요소로 젊은 층의 감성과 입맛을 자극하면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만 샌드위치는 식빵과 무가당 연유 등을 넣어 달달하게 만든 샌드위치로 대만의 유명 샌드위치 가게의 메뉴이다. ‘삼색 샌드위치’로 불리면서 아주 간결한 외양을 가지고 있다. 간결한 외양만큼 들어가는 주재료도 햄, 치즈 외에는 별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천연 버터, 무가당 연유, 순수 돈육 햄, 체다치즈가 ‘단짠(달고 짠맛)’의 조화를 이루면서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입소문을 탄 대만 샌드위치는 인기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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