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씻어도 남아있다고? 잔류 농약에 대한 오해

조회수 2020. 10. 15. 22: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처: pixabay
잔류 농약은 무조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류 농약에 대해 수확 후 농산물에 남아 있는 농약의 양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농약은 사용 후에 햇빛, 산소 등에 의해 분해되므로, 수확할 때는 매우 적은 양만 농산물에 남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리와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감소해 인체에 유해할 정도로 남아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조리과정에서 대부분 제거 및 분해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pixabay
유기농 농산물에도 잔류농약이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정의에 따르면 유기농 농산물은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의미한다. 이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도 혹시나 잔류 농약이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컨슈머 리포트는 450종의 농약을 검사하는 미국 농무부(USDA) 농약데이터프로그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유기농 농산물에는 잔류농약이 없거나, 매우 적었다고 한다.

출처: pixabay
유기농이 아니라면 농약으로 가득하다?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농약의 섭취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높은 가격 혹은 구입의 어려움으로 유기농 농산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컨슈머 리포트는 농약 잔류의 위험이 낮은 비유기농 농산물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감자 보다 고구마를 섭취하게 좋다고 한다. 고구마는 다른 작물보다 화학농약과 비료를 비교적 적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도 유기농이 아니더라도, 잔류 농약이 적다고 설명했다.


출처: pixabay
껍질을 벗기면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기는 것이 농약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블로그를 통해 과일의 껍질 벗기기에 의한 농약 제거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껍질을 벗기면 바나나의 잔류 농약은 100%, 키위는 98%, 사과는 97%, 복숭아는 94%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출처: pixabay
세척하면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잘 씻기만 해도 농약성분은 없앨 수 있다. USDA의 농약데이터프로그램 지침에 따르면, 물로 농산물로 세척하면 대부분의 농약이 제거된다고 한다. 이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찬 물에 15-20초간 세척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단 감자, 고구마, 오이 등 깨끗하지 않은 단단한 농산물은 껍질을 먹지 않더라도 깨끗한 솔로 문질러 씻는 게 좋다.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2~15분 동안 담그거나, 식초나 소금물에 20분간 담그는 것도 농약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자료 출처 :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 식품의약품안전처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