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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어져서 몸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때 척추는 정면으로 봤을 때도, 측면으로 봤을 때도 옆으로 틀어져 있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래에는 잘못된 자세나 앉아서 일하는 업무 환경 또한 척추를 휘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을 알아챌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좌우비대칭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만곡이 없어져 척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몸통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다. 또한 양쪽 어깨 높이나 골반의 높이가 좌우 비대칭일 경우나 한쪽 유방의 크기가 다른 쪽 유방의 크기와 서로 다른 경우에도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땅을 짚을 때 한쪽 등이 돌출된다

척추측만증은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기 때문에 등의 모습을 관찰하여 척추측만증의 증상을 알아볼 수 있다. 서서 땅을 짚을 때 손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고 한쪽 등이 튀어나오는 경우 척추측만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척추측만증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이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등을 90도 숙였을 때 한쪽 엉덩이가 돌출되거나 치우친다

또 다른 척추측만증의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앞으로 90도 정도 구부려 보는 것이다. 등을 바닥과 평행하도록 숙였을 때 한쪽 엉덩이가 돌출되거나 치우쳤다면 척추측만증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모습을 뒤에서 보면 등이 휜 모습과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한쪽만 돌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요통ㆍ어깨 결림ㆍ두통이 발생한다

척추측만증의 초기에는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을 자각하기가 힘들다. 척추측만증이 진행되면서는 척추 주변 신경과 근육, 인대가 압박을 받게 되기 때문에 요통, 어깨 결림,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허리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이상을 느꼈을 때는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도록 한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