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날 위로해주지?" 코로나19 블루 극복법
코로나19로 격리 생활 및 치료 생활을 하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확진자, 격리자에게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영남권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권역별 유선 전화 또는 대면상담 후 정신건강평가 등을 통해 고위험군 선별 후 치료가 시작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겪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앱이 있다. '마성의 토닥토닥'이다. 이 앱은 일상 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주인공의 인지적 오류를 학습하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로나19 현장에 파견돼 일하면서 혹여 감염될까 봐 두려워했던 근무자, 방호복을 입은 채 장시간 일하며 몸과 마음 모두 지쳤던 파견자 등이 이 앱을 사용하고 도움받았다고 한다.
국가트라우마센터 핫라인(02-2204-0001)에서는 24시간 응급 심리 상담도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핫라인(1577-0199)을 이용하면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은 여성가족부의 1388청소년상담을 통해 24시간, 익명으로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문자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이나 사고의 경험으로 인한 충격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증진 및 심리회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상공인과 경제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전국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지원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1339콜센터로 스트레스 호소 등 심리 상담이 필요한 민원이 올 경우, 한국심리학회 상담전화로 안내해 평일과 주말 모두 09시~21시까지 무료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문가 약 230명이 하루 8명씩(상담전화 2개 회선) 전문적인 심리 상담 중이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