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냉방 요령

조회수 2020. 7. 12.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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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철! 땀이 줄줄 흐르는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에어컨 사용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슬기롭게 에어컨을 사용하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의 일환으로 발표한  ‘에어컨 사용수칙’은 기본.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롭게 마련한 ‘냉방설비 운전관리 가이드’까지 알차게 모았다.

출처: pixabay
권장 실내 냉방 온도는 26도

에어컨 온도는 실외 대비 5~6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너무 낮은 온도는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냉방병은 더운 여름철에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낮은 온도가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실내 설정 온도를 1도 높게 설정하면 에너지소비량이 약 4.7% 줄어든다. 게다가 에어컨 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낮추면 과도한 전력이 소모돼, 에어컨 고장의 원인이 된다.

출처: pixabay
사용 전 실외기 주변 청소부터

통풍이 잘되도록 실외기 주변을 청소해야 한다. 실외기의 오염물질을 청소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실외기 앞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 건물 내부에 실외기가 있는 경우라면, 꼭 실외기 앞의 창문을 열어야 한다. 실외기가 내부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 물건이 쌓여있어 열배출이 잘 안되는 경우라면 냉방성능이 저하되거나, 화재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pixabay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의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필터 청소만으로도 최대 에너지를 5% 절감하고, 전기요금은 27%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 필터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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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 후, 송풍 모드

에어컨을 가동하면 더운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과정에서 열 교환기에 물방울이 맺힌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에어컨의 곰팡이 증식 예방책으로 에어컨 사용 후, 10분 이상 송풍 기능을 가동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말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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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은 피해서!

코로나 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 이에 에어컨을 가동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창문을 닫되 2시간마다 환기를 하고, 에어컨 바람으로 비말이 퍼지지 않도록 바람 세기에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 세기도 낮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은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관리하고 최소 하루 한 번 소독해야 한다. 나아가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유행지역의 밀폐시설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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