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틱톡커 중 최초로 

팔로워 수 ‘1억명’, 팔로워 수 ‘1위’ 달성 

2004년생의 찰리 다멜리오는 틱톡커 최초로 1억명 팔로워를 달성한 인플루언서다. 도통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짧게 찰리를 설명하자면 주로 댄스 영상을 올리며,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레니게이드(Renegade) 댄스를 유행시킨 장본인 그리고 Z 세대에겐 셀럽보다 유명한 미국의 SNS 스타라는 거다. 찰리가 얼마나 유명하냐면 슈퍼볼 광고에 출연하고, NBA에 초대 받는 것은 물론 BTS가 메인 게스트로 나가 화제가 되었던 미국 NBC 유명 프로그램인 지미 팰런쇼의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놀라운 건 찰리는 2019년 6월 처음 상을 올린 이래 단 1년만에 1억명 팔로워를 달성했다는 것. 

틱톡 영상 하나로 버는 돈 1억 8천 

영향력은 곧 돈이 된다. 이 10대 소녀가 벌어들이는 돈은 어마어마한데 연간 수입이 대강 44억 정도란다. 보통 게시물 하나를 올렸을 때의 광고 단가는 1억 8천만원, 슈퍼볼 광고에 출연해서 받은 돈은 약 10억 이 뿐만 아니라 찰리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굿즈나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비용, 방송 출연료까지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그 금액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도넛 브랜드 던킨에선 찰리 다멜리오의 이름을 따 ‘더 찰리’라는 이름의 음료를 출시해서 45%의 매출 상승률을 달성했다고. 더 찰리는 수십만잔이 판매되었다고 하니 찰리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만 하다. 

셀럽의 셀럽, 명품 브랜드의 퍼포머 

찰리 다멜리오가 유행시킨건 다양하다. 주로 입는 크롭티, 색색깔의 네일, 뿔테 안경 등. 놀라운 건 이런 찰리 다멜리오에게 반응하는 것이 비단 Z세대만이 아니라는 거다. 찰리의 SNS 라이브 방송 중에 저스틴 비버가 “DM을 확인해달라”며 메시지를 보내고, 제니퍼 로페즈는 딸이 팬이라며 후에 “뮤직비디오에 나와달라”고 요청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프라다 패션쇼의 프런트로에 초대 받은 후 실시간으로 틱톡에 업로드한 프라다쇼 영상은 8천만번 이상의 조회수와 900만개의 ‘좋아요’를 받아 어떤 톱스타보다 프라다는 대단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자서전을 낸 10대 소녀 

작년 말, 찰리 다멜리오의 자서전이 출간 됐다. 찰리의 이야기를 담은 '찰리의 본질 : 현실을 유지시키기 위한 최종 가이드'(Essentially Charli: The Ultimate Guide To Keeping It Real)가 출간 된 것. 찰리의 유명세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평범해 보이는 소녀가 유명해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일각에선 찰리가 가지고 있는 '평범하지만 따라하고 싶은 매력'이 Z세대에게 호감을 불러일으켰을 거라고, 또 누군가는 틱톡 알고리즘이 우연히 찰리의 영상을 많이 노출시켰고, 그로 인해 운 좋게 유명해졌다고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찰리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대 중 하나가 되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찰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charlidamelio 계정을 찾아보자. 

Contributing Editor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