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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입는 게 남는 장사 캐시미어 물려주기 대작전

조회수 2020. 12. 11. 19: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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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한 해 입고 말 심산으로 스웨터를 사고 있진 않는가? 의미 없이 산 저렴한 니트는 겨울이 끝나면 처치 곤란이다. ‘이럴 거면 제대로 된 캐시미어 스웨터 하나 장만할걸’이라는 생각까지 드는 지경. 오히려 좋은 캐시미어 한 벌 사서 오래 입는 것이 남는 장사다. 100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준비했다. 나에게 맞는 캐시미어 스웨터를 살펴보고 보관법까지 마스터해 자식에게도 물려주자.

컬러 블록 디자인이 눈에 띄는 폴로 스타일 캐시미어 스웨터 퓨어 캐시미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파스텔 핑크 컬러 캐시미어 스웨터 코스.

100만 원대 럭셔리 형

에르메스 롱 슬리브 스웨터


많은 캐시미어 스웨터는 솔리드 컬러의 밋밋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그 이유는 다루기 어려운 고가의 소재로 변형이 쉽지 않고,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 에르메스의 스웨터는 페이즐리 패턴을 담아 이탈리아 장인의 손을 통해 만들어졌다. 패턴이 꽤 화려한데도 에르메스 특유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하는 이유는 톤 다운된 네이비 컬러 덕분일 테다. 더플코트 안에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룩이 완성된다. 캐시미어 100% 2백42만원.

보테가 베네타 브라운 스웨터


겨울철 가장 활용도 높은 톱의 조건은 두 가지다. 아우터를 껴입을 때 불편하지 않을 것,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는 컬러 일 것. 보테가 베네타의 캐시미어 스웨터는 속이 살짝 비치는 가벼운 스타일로 이너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봄,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다. 또한 브랜드 정체성을 띠는 다크 브라운 컬러는 겨울철 어디에나 두루 매치하기 쉬운 컬러. 몸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 덕에 일명 '여리여리'한 핏을 만들 수 있다. 캐시미어 100% 1백42만5천원.

10만 원대 실속 형

코스 리사이클 캐시미어 울 믹스 크롭 스웨터


재활용된 캐시미어를 사용해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 눈에 띄는 쨍한 컬러는 별다른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아도 포인트가 된다. 또한 두툼한 립 위브 밑단을 돋보이게 하는 크롭트 디자인으로 스웨터 특유의 붕 뜨는 어벙함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 밑단 슬릿과 소매 슬릿 디테일 덕분에 움직이기 편하며 멋스럽다. 리사이클 캐시미어 91%, 캐시미어 9%, 25만원.

퓨어 캐시미어 컬러 블록 폴로 스웨터


피케셔츠 스타일의 스웨터도 캐시미어로 즐겨보자. 비슷한 디자인이 일색인 캐시미어 시장에서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는 퓨어 캐시미어에서 찾을 수 있다. 뉴욕에서 시작해 몽골 캐시미어 염소의 부드러운 하복부에서 뽑아낸 캐시미어를 100% 사용하는 브랜드다. 조화로운 색 배합과 흔치 않은 디자인까지 가미돼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을 완성하기에 좋다. 캐시미어 100% 16만8천원

캐시미어를 오래 입는 방법


첫번째, 외출 후

착용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환기 시켜준다. 환기 후엔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깃에 따라 개킨 뒤 뉘어서 보관하면 된다. 빛과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캐시미어 옷 사이 습자제를 끼워 주면 굿. 보풀이 일어났다면 캐시미어 전용 빗으로 결을 정리해 주자. 단 멀쩡한 컨디션의 옷에 빗질을 하면 오히려 없던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두 번째, 외출 시

캐시미어를 입을 때는 겉에 걸치는 아우터의 안감을 반드시 확인할 것. 만약 안감이 없는 코트라면 캐시미어와 코트의 직물이 부딪혀 보풀이 일 수 있다. 입고 벗을 땐 주얼리나 액세서리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자.

세 번째, 세탁 시

세탁하고 싶을 땐 울 전용 세제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로 손빨래하면 된다. 말린 타월로 말아 물기를 제거한 뒤 평평하고 그늘진 곳에 뉘어 말리자. 오래 보관해야 할 때는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

Editor 강보람

Photographer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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