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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안하면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긴다

조회수 2021. 1. 6.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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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안하면 전신질환이 줄줄이 생긴다
출처: Unsplash
1. 치매

1. 치매 


양치질을 소홀히 했을 때 ‘겨우’ 충치 정도 생길거라 생각했다면 당장 생각을 고쳐 먹자. 구강 위생이 무너지면 입안에서 세균이 증식하고 건강하지 못한 잇몸을 통해 세균이 몸안 속속들이 침투한다. 일례로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치매가 발생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이를 뒤받침 한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의 심 싱라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망한 치매환자의 뇌 조직에서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라스’의 흔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박테리아가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언할 순 없으나 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뇌가 구강 박테리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기억 상실이 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팀 또한 혈류를 타고 뇌로 간 치주염 박테리아가 단백질 생성 및 신경세포 파괴에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출처: Pixabay
2. 당뇨

2. 당뇨 


구강위생은 당뇨와도 연관이 있다. 이 연구는 이대서울병원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장윤경 연구팀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 치주 질환 뿐만 아니라 구강 위생 상태와 당뇨 발생의 연관성을 규명해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국제 학술지 '다이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치주 질환이 있는 집단과 치아 손실이 많은 집단에서 당뇨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반대로 전문 치석 제거를 받거나 칫솔질을 제대로 한 집단은 상대적으로 당뇨 발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하루 세번 양치질을 하는 경우 당뇨 발생 위험도가 8%가 감소했다”며 해당 연구는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인 양치질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 받았다. 

출처: Unsplash
3. 뇌졸중

3. 뇌졸중


앞서 말한 것처럼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있는 미세 혈관이 터지면서 몸 속으로 입속 세균이 침투한다. 미국 심장협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입안에서 발견되는 입속 세균이 뇌졸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입속 세균은 온 몸에 뻗은 혈관 내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는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지게 만든다. 그만큼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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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장병

4. 심장병 


충치와 심장병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치의학부 연구팀은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조기 사망의 위험성이 80%나 높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이 24년 동안이나 1930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조사한 결과 “입안에서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잇몸 질환 등으로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흘러들어갈 수 있다”며 “이 균이 심장에 도달하면 심장질환을 포함해 만성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출처: Unsplash
5. 호흡기 질환

5. 호흡기 질환 


폐렴이나 독감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인 겨울엔 더욱 더 양치질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감소하면 치주질환이 유발되기 쉬운데 이는 호흡기 질환인 폐렴 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 일본 큐슈대 치대 연구팀이 노인 697명을 대상으로 치주질환과 폐렴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치주질환을 앓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3.9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입안에는 700여종에 달하는 유해균과 유익균이 공존하는데 유해균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구강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번식하게 되면 구강질환이 발생하고 이 바이러스가 침에 섞여 기도로 넘어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Contributing Editor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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