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쌓이는 마음의 양식, 오디오북 5
책을 읽고 싶어도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다양한 오디오북 서비스가 등장하는 가운데 네이버도 '오디오클립'이라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인나, 이제훈, 한지민 등 굵직한 배우들의 낭독 서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인상적인 구절을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톡, 라인, 트위터 등에 url 링크로 공유할 수 있다.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찬열&이세영 주연의 오디오 시네마 콘텐츠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또 다른 차별점은 네이버만의 음성 기술이 도입됐다는 것. 스마트폰 터치를 조작하기 힘든 상황에서 '음성명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두로 편하게 오디오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한 교보문고. 대형 서점답게 다양한 종류의 인기도서와 신간을 만날 수 있으며 정우성, 이영애, 김혜자 등이 낭독한 세계문학전집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를 단독 선 출간했다. 이미 다양한 eBook 서비스를 제공했던 교보문고는 뷰어 기능과 오디오북 플레이어 기능을 함께 탑재한 앱을 통해 폭넓은 독서방법을 제시했다. 웹 또는 모바일교보문고 사이트 교보eBook 내 오디오북 메뉴 내에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교보eBook' 앱에서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출판사이자 지식강연 업체 인플루엔셜에서 운영하는 오디오북 서비스. 책의 재미를 한 줄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완독본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전문 성우의 낭독으로 책 내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전문 에디터의 도서 추천으로 나의 독서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오디오북 외에도 윌라 클래스는 지금처럼 모임이나 강연을 직접 들으러 가기 힘든 시국에 유용한 서비스로, 직무, 외국어, 취미 등의 클래스를 취향대로 보고 들으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북유럽 오디오북 기업 스토리텔은 작년 2019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토리텔의 큰 장점은 해외 오디오북을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해리포터>를 비롯 해외 원서와 국내 번역본을 번갈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전략적인 영어 공부를 시도하기 좋다. 수면 타이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영어 원서를 틀어 놓고 어학 공부와 ASMR 기능을 동시에 노려보는 것도 방법.
전자책과 종이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 월 정액 구독을 통해 약 5만 권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책을 주제로 한 블로그 형식의 리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오디오북 전용 카테고리 '리딩북'은 핵심 내용만 간추린 30여 분짜리 요약본을 제공해 타임 푸어 시대에 합리적인 독서를 제공한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