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경매서 가장 비싸게 팔린 물건 TOP5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 연작 중 한 점인 건초더미가 201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070만 달러(약 1318억원)에 낙찰됐다. 모네 작품 중 역대 최고가다. 해당 작품은 198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50만 달(약 29억)러에 팔린 바 있다. 33년 만에 가격이 44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인상주의 작품으로는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2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가 1억 1990만 달러(약 1428억)에 팔렸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 사업가 페테르 올센이 뭉크의 친구였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아 소장하고 있던 작품이다. 절규의 4가지 버전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이 사업가는 경매 수익금으로 마을에 미술관과 호텔을 지었다.
2011년 할리우드의 전설적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소장품 경매가 열렸다. 전 남편 리처드 버튼한테 선물 받은 진주 목걸이와 다이아몬드, 영화 촬영 의상 등이다. 나흘 동안 진행된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 경매에서 총 1억 5000만 달러(약 1786억)의 수익금이 모였다. 특히 33.19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101억원에 이랜드그룹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익금 일부는 테일러가 1991년에 설립한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이즈 재단에 기부된다.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2015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7936만 달러(약 2136억)에 팔렸다. 해당 작품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동명작품을 재해석해 그린 15개 연작(알파벳 A~0) 가운데 마지막 작품 ‘O’다. 구매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액 4억 5000만 달러(약 5400억 원)가 나왔다. 이는 개인 간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미술품 경매 중에서 최고가다. 그 작품은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다. 구매자는 사우디 왕자 중 한 명인 바데르 빈 압둘라 빈 모하메드 빈 파르한 알사우드로 알려졌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