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인생이 컨텐츠라는 실버 크리에이터들
‘1인 미디어 시대’라는 요즘 ‘유튜버’는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노인들 또한 자신의 인생을 컨텐츠로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재치 있는 말솜씨와 유익한 컨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실버 크리에이터들을 한번 알아보자.
박막례 할머니 (72세)
구독자 717584명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실버 크리에이터로 손녀와 치매예방으로 영상을 찍다 화제가 되었다. 재치 있는 입담과 구수한 욕설 그리고 친근함으로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았으며 ‘치과 들렸다 시장 갈 때 메이크업’과 같은 참신한 메이크업 영상은 조회 수 240만 뷰를 넘으며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사로잡았다.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유튜버로 구글 본사에 초청받으며 그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였으며 기가 지니, 크린토피아 등 광고 촬영을 비롯해 해외 유명 매체들에 소개되면서 주목받는 ‘1인 크리에이터’로써 진정한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다.
심방골 주부(62세)
구독자 243,206명
39년 주부 경력을 가진 ‘심방골 주부’ 조성자 할머니는 그 경력을 살려 ‘푸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목소리 없이 물소리, 칼질 소리만 들리는 군더더기 없는 영상과 친근한 시골 풍경 그리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엄마표 레시피’로 집 밥을 그리워하는 자취생과 신혼부부들을 사로잡았다.
심방골 주부는 현재 JTBC <랜선 라이프>에 크리에이터로 출연하며 유튜브 영상 뒤의 일상을 공개, ‘랜선 리틀 포레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할배tv (65세)
구독자 1,269명
한국의 ‘닉 우스터’로 불리며 인스타그램에서 5만 팔로워가 넘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여용기 할아버지도 최근 유튜브를 시작해 화제가 되었다.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재단사인 그는 현재도 맞춤정장을 만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패션 센스를 보여주는 패션 브이로그 컨텐츠와 부산의 맛 집을 소개해 주는 컨텐츠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덕화tv (67세)
구독자 44,179명
최근 채널A <도시 어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견배우 이덕화도 유튜브를 시작해 화제가 되었다.
이덕화는 혼밥(혼자 밥 먹기),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 가기) 등과 같이 젊은 세대의 사람들이 많이 하는 컨텐츠를 진행하며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있으며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삶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덕-tip’ 컨텐츠 또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