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개콘 레전드' 코너 보고 가실게요~
신봉선의 ‘눈물의 수상 소감’이 아직까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2일에 진행된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게 된 신봉선은 “코미디 부문에서 거의 10년 만에 상을 받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려고 작년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했지만, 사실 이상을 받는 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게 파이팅 해보자”라고 격려의 한 마디를 전했다. 신봉선의 진심 어린 수상 소감에 개그맨 선,후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 시청자들이 그리워하는 ‘개그콘서트 역대 코너’는 무엇이 있을까?
“밥 묵자”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코너, ‘대화가 필요해’에는 무뚝뚝한 아버지 김대희, 잔소리 대마 왕 엄마 신봉선, 철없는 아들 장동민이 출연했다. ‘대화가 단절된 경상도 가정’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인 ‘가족 소통’을 코믹하게 표현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우리가 누구? 용감한 녀석들!”이라는 말로 시청자들은 환호하게 만든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는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이 출연했다. 개그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보컬 실력, 사이다 발언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실제 음원 발매, 광고 출연, 감사패 수상 등 화려한 실적을 남긴 바 있다.
“똑바로 해 이것들아~”, “영광인 줄 알아 이것들아~”, “너희가 고생이 많다”를 모른다면 간첩? 그만큼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에는 ‘믿고 보는 개그맨’ 강유미, 김경아, 정경미, 안영미가 출연했다. 개그계의 군기를 자체 풍자하는 해당 코너는 골룸, 산적, 외계인 등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