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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썸머퀸' 걸그룹 레드벨벳(조이 예리 아이린 슬기 웬디)이 더욱 중독성 강한 새빨간 맛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콘셉트 소화로 경험치가 상승한 멤버들은 '러시안룰렛'과 '루키'에 밀려 SM 외장 하드 안에서 숙성을 마친 '짐살라빔'과 만나 2019년 여름을 중독성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타이틀곡 '짐살라빔'

아이린 : 레드벨벳 표 소원성취 곡이다. '수리수리마수리'라는 뜻으로 유럽에서 쓰이는 말로 '맘속에 담아 놓은 꿈을 펼쳐보아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빨간맛'을 만든 작곡가의 노래라 중독성이 강하다. 무엇보다 이수만 선생님이 '이번엔 이 곡을 해도 좋겠다'라고 말하며 강력 추천해 타이틀곡이 됐다.

타이틀곡 선정 뒷이야기

조이 : 곡을 녹음할 당시엔 타이틀이 아니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자신을 풀어놓고 막 불렀는데 시간이 지나 타이틀이 된다는 말을 듣고 '괜찮을까'란 걱정을 했다. 하하하. '러시안룰렛'으로 컴백하기 전에 '러시안룰렛' '루키' '짐살라빔'이 타이틀 후보에 올랐다. 회사 투표에서 1위 한 곡이 '러시안룰렛'이라서 당시에 그걸로 컴백했고, 그다음이 '루키'가 됐다. 그러다 이번에 뜬금없이 '짐살라빔'이 선택됐다. 이수만 선생님의 추천은 아마도 앞서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한 과정이 있었고, 그런 경험치와 소화하는 능력이 쌓여 이번엔 이 곡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거란 확신해서 인 것 같다. 뿌듯하다. 그래서 잘하려고 레게 머리도 했던 거다.

'짐살라빔' 첫인상

슬기 : 짐 뭐라고요? 라고 물었다. 하하하. 생소한 단어라 걱정했는데 하다 보니 신나고 입에 착착 붙더라. 중독성이 있지 않겠냔 기대감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조이 : 타이틀 후보에 있다가 이번에서야 이수만 선생님이 적극 추천해서 선택됐다.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될 줄은 몰랐다. 하하하.

'짐살라빔' 퍼포먼스

슬기 : 상큼·발랄함에 다이내믹함을 더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퍼포먼스와 체력의 관계

슬기 : 기존 춤과 비교해 더 많은 파워를 써야 하는 춤이자 몸을 많이 쓰는 춤이다. 크게 크게 움직이며 시선을 주목시켜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레드벨벳의 짐살라빔?

아이린 : 체력을 키워줬으면 좋겠다. 하하. 온몸을 써서 추는 춤을 춰야 해서 활동 내내 파이팅할 수 있게 체력을 키워줬으면 좋겠다.

슬기 : 짐살라빔 대박나라 짐살라빔!

웬디 : '썸머퀸'이라는 수식어처럼 정말 그렇게 되고 싶다. '빨간맛' 이상으로 대박 났으면 좋겠다.

멤버들피셜 감상 포인트

슬기 : 노래도 퍼포먼스도 장르도 다채롭다. 노래와 무대를 함께 보면 곡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미니앨범명 '더 리브 페스티벌'

아이린 : 레드벨벳의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란 뜻이다. 올해 많은 활동을 예정이라 데이 1, 2, 피날레로 나눴다. 특히 '리브'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한 로봇의 이름으로 슬기가 초안을 만들었고 예리가 이름을 지었다.

기존 여름 곡과의 차이점

아이린 : '파워업' '빨간맛'과 다른 점은 완벽히 '썸머송'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여러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서는 '화려한 퍼레이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안에 '데이 2'와 '피날레'로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매번 시도하는 변화 & 부담감

조이 : 부담이 없는 건 거짓말이다. 매번 '어떻게 해야 소화를 잘 할까' 하는 숙제가 있다. 이번 앨범도 그랬다. 다양한 시도를 한 만큼 스타일링, 안무, 창법에서 어떻게 해야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웬디 : 초반 활동엔 부담이 맞았다. 하지만 점점 다양해지면서 성장을 하고 새로운 장르에서 얻는 것, 성장하는 스스로를 보며 뿌듯하고 즐거웠다. 이번의 시도 역시 초반엔 어렵고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새롭고 뿌듯한 도전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도전을 해나갈 생각이다.

다양한 수록곡 & 녹음 에피소드

조이 : 앨범이 고난도 곡들로 채워져서 다들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웬디 언니가 고음 파트를 소화하는데 이번 앨범엔 초고음이 많다. 언니가 파트에 부담감을 느끼고 힘들어하다가도 부스 안에서 잘 소화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웬디 : 하면서 나도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부스 안에 들어가면 되더라. 스스로도 신기한 앨범이다. 무엇보다 힘을 다 써서 불러야 했기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힘을 들여 녹음한 것 같다.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 & 마음가짐

슬기 : 지역을 떠나 케이팝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정말 좋다. 무대 하나하나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의 다양한 면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기에 더 다채로운 앨범과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자작곡이 없는 앨범

예리 : 자작곡을 싣고 싶은 맘은 모두 있지만, 회사와 의견을 맞추고 팀의 색에 내 생각을 입혀 곡을 만들어야 하는 게 꽤 어려운 작업이다. 계속 도전해서 언젠간 앨범에 우리 노래를 더 많이 싣고 싶다.

조이 : 우리 앨범을 만드는 이들은 이쪽 세계의 능력자들이다. 그래서 진입 장벽이 높다. 곡을 소화하며 공부를 한다는 느낌도 받는다. 일단은 그런 좋은 곡을 100% 다 표현하고 보여주는 것에 더 노력하려고 한다.

7개월 만의 활동 목표

슬기 : 앞으로 더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릴 계획이다. 안주하지 않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아이린 : 즐겁고 열심히 하겠다.

조이가 댓글을 언급하며

레드벨벳의 노래에 

"돈 냄새가 난다"고 

말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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