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역대급 최악의 음식 모음
못먹는게 뭐야..?
최근 개그맨 이승윤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자연인’의 냉장고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개그맨 이승윤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7년 동안 진행해 오면서 전국 각지의 자연인들로부터 받은 메뚜기, 멧돼지 다리 등 특이한 식재료를 공개하며 낯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자연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특히 약간 상한 생선 대가리 카레는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설의 눈빛’ 짤을 만들어 냈을 정도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게 했다고 한다.
이승윤은 이 밖에도 경악을 자아내는 음식들이 많아 자연인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과연 어떤 음식들이 이승윤의 ‘나는 자연인이다’ 하차 욕구를 불러일으켰는지 한번 알아보자.
'개구리 된장국'
이승윤은 말로만 듣던 ‘개구리반찬’을 대접받았다. 자연인이 ‘말린 개구리를 넣고 끓이면 기력에 좋다’라는 말을 하자마자 이승윤은 ‘전설의 눈빛’을 내비쳤고 뒤이어 자연인이 ‘여기에 지네를 더 넣어줄까?’라는 말을 하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완성된 된장국을 먹으면서는 ‘개구리를 넣었는지 모르겠다’라며 맛있게 먹어 프로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라니 생간'
어쩌면 지금의 ‘자연인 이승윤’을 볼 수 없게 만들었을 지도 모르는 전설의 ‘고라니 생간’이다. 길에서 총 맞아 죽은 고라니를 발견한 자연인은 바로 손질을 해 이승윤에게 생간을 대접했고 이승윤은 ‘울컥’한 표정을 지으며 한입 먹고 바로 소주를 들이켜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정말로 억울했는지 ‘저만 먹을 수 없죠 드셔보세요’라며 PD에게도 친절하게 먹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짱돌 찌개'
MBN <나는 자연인이다> 레전드 음식 중에 하나인 ‘미네랄 짱돌 찌개’로 계곡에서 주운 돌을 넣고 끓인 고추장찌개이다. 자연인은 ‘미꾸라지가 등도 긁고 가재가 양치질도 하고 모든 민물고기 흔적이 묻은 짱돌을 끓이면 그 향이 나고 미네랄도 많다’고 주장하였다.
이승윤은 돌이 들어가서 찌개에 돌가루가 묻어 나올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며 맛있게 먹었으며, 찌개가 빨리 식지 않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지버섯 라면'
맨날 풀만 먹던 이승윤이 ‘도시의 음식’인 라면을 보고 좋다 말았던 음식이다. 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라면에 신난 이승윤은 곧이어 영지버섯을 썰어 넣는 자연인에 반신반의하는 표정을 지었다.
완성된 영지 라면을 한 입 먹어본 이승윤은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영지버섯 물이 잘 우러났다’라는 애매한 말을 하였고 자연인은 더 이상 먹지 않겠다고 했다. 사실 영지버섯은 그냥 먹으면 굉장히 쓴 음식으로 자연인 또한 그날 처음 라면에 넣어보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