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였어'? 알고 보니 CG 아닌 장면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 그가 출연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일부 액션신이 CG가 아닌 실제로 촬영된 장면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평소 운동 신경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는 헬기신 촬영 당시, 공중으로 높게 점프하여 헬기에 매달리기도 하고, 헬기와 봉 사이에서 버티며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팔 인대가 나갈 정도로 열심히 연기해 나머지 기간 동안 부상을 당한 채로 촬영에 임했다고 하는데…!
연기가 아닌 실제 감정에서 우러러 나오는 듯한 표정에 네티즌들은 “진짜 힘들 듯”, “CG가 아니었다니 새삼 대단”, “멋지다” 등 그의 열정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면 이 외에 ‘알고 보니 CG가 아니었던 장면들’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원근법의 개념을 역으로 이용해 눈속임에 성공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극중 기억을 지워가는 과정에서 짐 캐리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장면이 있다. 몸집이 어린아이처럼 작아져 식탁 밑에 숨어있던 것.
해당 장면을 위해 영화감독은 커다란 식탁을 비대칭으로 특수 제작해 촬영했다. 이렇게 하면 사람이 뒤로 갔을 때 식탁보다 작게 보일 수 있는 것. 배경으로 사용된 주방의 가구들 모두 평균보다 크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식탁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난 2002년에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거꾸로 키스신’ 이외에 또 다른 명장면이 존재했다. 바로 메리 제인이 바닥에 흘린 우유 때문에 부츠가 미끄러져 넘어질 뻔하자, 피터 파커가 그녀를 왼손으로 받아안고, 오른손으로는 공중으로 날아간 음식을 모두 받아내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 역시 CG가 아닌 실제로 촬영되었으며, 이를 위해 스파이더맨 역의 토비 맥과이어는 손에 쟁반을 접착제로 붙인 채 무려 156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