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의 예고편을 믿으면 안되는 이유(스포주의)

조회수 2019. 4. 24.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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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마블은 스포일러 방지에 엄청난 신경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배우들도 영화 전체 대본을 받아보지 못하거나 가짜 대본을 주기까지 한다는데,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완성 대본을 본 배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밖에 없다고.


이렇게 신경을 쓰는 만큼 예고편을 본 영화와 다르게 편집해 영화 팬들이 내용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데, 장면의 시간과 공간을 바꾸는 것은 기본이며 없는 캐릭터를 추가시키거나 본 영화에 나오지 않는 장면을 넣을 정도로 성의 있게 관객들을 속이곤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과거 마블이 어떤 식으로 관객을 속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스파이더맨: 홈커밍


출처: 영화<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1차 예고편에서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이 함께 날아가는 장면은 예고편을 본 팬들에게 가장 큰 기대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이 장면은 영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시간이나 스토리 상 최종 편집에서 잘렸을 수도 있지만,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싸우는 장면을 기대했던 팬들에겐 다소 실망감을 안겨줬다.

출처: 영화<스파이더맨: 홈커밍>

또한, 토니 스타크가 스파이더맨을 자제시키는 대화를 하던 이 장면은 사실 영화<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엔딩 장면으로 스파이더맨을 어벤져스로 임명하려고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장면이다. 이렇듯 마블은 장면과 대사를 재배치해 관객들을 속이는 장면도 주로 사용한다.


토르: 라그나로크


출처: 영화<토르: 라그나로크>

2017년 개봉했던 영화<토르: 라그나로크>의 예고편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영화와 달랐다. 그중 팬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장면은 바로 토르의 ‘눈’이다. 예고편에서는 토르의 두 눈이 멀쩡히 빛나고 있지만 영화에선 헬라에게 공격당해 한쪽 눈을 잃고 만다. 이를 감추기 위해 예고편에서는 상처 CG를 입히지 않은 것.

출처: 영화<토르: 라그나로크>

헬라와의 다리 전투신에서도 예고편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예고편에서는 맑은 날씨에 배경인 아스가르드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지만 영화 본편에서는 흐린 날씨에 불바다가 된 모습이다. 심지어 헐크도 없어졌다. 이런 차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측 못 하게 하려고 노력하네”, “진짜 너무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처: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고편 낚시의 끝은 바로 작년에 개봉한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다. 마블의 거의 모든 히어로들이 등장하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영화인 만큼 예고편의 속임수가 넘쳐났다. 대표적으로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와 싸우는 장면에서 예고편에는 타노스의 건틀렛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2개밖에 없었지만 본편에서는 거의 마지막 장면으로 인피니티 스톤이 5개가 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처: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또한, 아이언맨의 헐크 버스터가 장엄하게 일어나는 장면은 사실 혼자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개그 장면으로, 이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오코예에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와 예고편을 떠올린 관객들에게는 약간의 허무함을 안겨줬다고.

출처: 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또, 예고편 속 와칸다에서의 숲속 전투 장면 또한 속임수였으며 심지어는 영화 초반부를 제외하고 한 번도 헐크로 변신하지 않았던 헐크까지 CG로 그려 넣으며 정성스럽게 팬들을 속였다. 

이 캐릭터의 죽음을 숨기려
마블이 팬들을 속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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