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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는 심심치 않게 웃픈 상황에서 사용되는 짤이다. 그렇다면 예상하지 못한 깜짝 등장으로 관객 및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우선, ‘깜짝 출연’하면 영화 <수상한 그녀>에 등장한 김수현을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 헬멧을 벗자 등장한 김수현의 숨 막히는 비주얼에, 수많은 여성 관객들이 감탄 섞인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당 영화의 감독은 “원빈, 현빈, 공유 등을 염두에 두었으나 심은경이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더 어린 배우를 물색하게 되었다”라며 “김수현, 송중기, 유아인 중 가장 핫하다고 생각했고 제작사와 친분이 있었던 김수현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저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귀여운 대사 한 마디로 관객들을 기절초풍하게 만든 장본인, 마동석은 영화 <부당 거래>로 인연을 맺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에 문구점 사장 역할로 깜짝 등장하여 웃음을 선사했다. 서도철(황정민)과 격투를 벌이다가 도망가려는 조태오(유아인)를 단숨에 잡아 세운 시민은 다름 아닌 마동석이었던 것. 이 대사는 마동석의 애드리브였으며, 촬영을 몇 시간 앞둔 상황이라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아트박스’ 본사 쪽과 연락하는데 진땀을 뺐다고.

‘저런 선배는 어디서 찾을 수 있죠’ 강동원의 훈훈한 비주얼은 영화 <1987>에서도 빛을 바랐다. 강동원은 시위에 휘말려 백골단에게 붙잡힐 뻔한 상황에서 연희(김태리)를 도와주는 남학생으로 등장했다. 해당 학생이 입을 가리고 있던 손수건을 내밀자, 일제히 모든 관객들이 술렁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강동원의 얼굴이 스크린을 가득히 채웠기 때문. 강동원은 이한열 열사의 역을 맡아 열연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영화 <부산행>에서 ▼
"좀비"로 깜짝 출연한 스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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