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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염정아는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염정아는 탄 밥이 되기 직전의 가마솥 밥을 살리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가 하면, “옛날 노랜데 최근에 ‘내꺼하자’를 알게 됐다”라며 인피니트의 노래에 어깨 춤을 추며 흥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염정아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이런 이미지인 줄 몰랐다” “정아 언니가 최신곡이라면 최신곡인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염정아의 허당 기 넘치고 털털한 모습은 JTBC <SKY 캐슬>의 도도하고 차가운 ‘한서진’ 캐릭터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염정아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측하지 못했던 뜻밖의 반전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여배우들을 알아보자.

전소민은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후 고정 출연까지 꿰차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소민은 거침없는 19금 발언으로 다른 남성 멤버들을 당황시키곤 한다. 전소민은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캐리어에서 나온 속옷을 보고 “그때 그 팬티다”라고 아는 체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또,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물을 마시면서 잤는데 나는 더 끝까지 코가 커졌어'라는 타 출연자의 답안을 듣고 "이거 방송에 나가도 되냐"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지난달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으로 결혼과 출산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박하선은 드라마 복귀와 동시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와 tvN <놀라운 토요일-호구들의 깜빵생활>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단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다. 특히 박하선은 tvN <호구들의 깜빵생활>에서 넘치는 승부욕으로 잇달아 반칙했고, 세트장을 파손시키기에 이르러 ‘박화선’ ‘열정 만수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또, 박하선은 ‘동물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이거나 섹시 댄스를 추며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승부욕으로는 이다희를 빼놓을 수 없다.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차도녀 이미지를 지닌 배우 이다희는 SBS <런닝맨>의 ‘역대급 게스트’로서, 강한 승부욕과는 달리 룰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버럭 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다희가 SBS <런닝맨>에 첫 출연했을 때, 이광수의 배신을 몸소 체험하고 욱하며 “너 얌생이구나?”라는 독설을 내뱉어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이다희는 이광수와 함께 ‘얌생이’ 캐릭터를 획득했고 SBS <런닝맨> 재출연을 거듭하며 ‘예능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은은 tvN <더 짠내투어>를 캡처한 ‘망고 먹다 뱉는 짤’로 화제가 되고 있다. 리얼한 표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 신예은은 KBS2 <해피투게더 4>에서 트와이스, 블랙핑크의 커버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신예은은 아이돌 못지않은 상큼한 표정과 달리 춤 동작은 삐걱거리고 엉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은 바 있다. 신예은과 웹드라마 <에이틴2>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동희는 “예은이 누나의 춤은 촬영 현장에서도 자주 봤었는데, 볼 때마다 적응이 안 된다”라고 언급해 신예은이 평상시에도 ‘예능캐’의 면모를 숨기지 않음을 밝히기도 했다.

내숭제로!!

▼아이돌들의 반전 먹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