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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싸대기? 소고기로 때려 본 배우는 누구

조회수 2018. 10. 12. 14: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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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에 출연한 '따귀 장인'이 궁금하다면
출처: MBC <라디오스타>

나오는 작품마다 때리는 장면이 있어 일명 ‘따귀 장인’이라 불리는 이휘향의 일화가 연신 화제다. ‘소고기 싸대기’에 이어 등심, 낙지로도 때려 본 적이 있다는 그녀에게 가장 심하게 맞은 배우는 SBS <천국의 계단>에 출연했던 박신혜. 촬영이 끝난 후에도 벌건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였다고. 더불어 그녀는 좋은 장면을 위해 각도, 조명, 상대방의 성형까지 고려해서 때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색 싸대기’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은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자.

파스타 싸대기

차기옥(유서진)의 파스타 어텍으로 불리는 장면. 남편 장성수(송영규)의 내연녀가 브런치 모임 멤버인 오경희(정다혜)라는 사실을 알고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파스타 싸대기’를 날린 것. 이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해당 배우 정다혜는 면발의 힘이 대단해 고무장갑으로 맞는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으며, 한 번에 끝내기 위하여 여러 각도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파 싸대기
출처: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당시 제니퍼(예지원)의 야무진 싸대기 실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장면. 외국에서 설인처럼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 공우진(양세종)은 꾀죄죄하고 지저분한 몰골로 집을 가고 있다가 자신의 앞에서 걷고 있던 제니퍼(예지원)에게 난데없이 치한 취급을 받아 ‘파 싸대기’를 맞고 말았다. 누가 자신을 따라오는 줄 알고 빠르고 민첩하게 파를 뽑아 들어 따귀를 날리는 그녀의 행동에 많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

돼지갈비 싸대기
출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분노를 샀던 ‘돼지갈비 싸대기’ 장면. 면접관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하겠다며 구직자들을 회사가 아닌 식당으로 불렀고,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특정 여성 구직자를 노골적으로 성희롱 했다. 이에 화가 난 강서진(고원희)은 그를 향해 일침을 날렸으나 뻔뻔한 반응이 돌아오자 갈비를 집어 얼굴에 던져 버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통쾌하다’, ‘팩트 폭력’, ‘고기 싸대기라니 신박하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된장 싸대기
출처: SBS <해피시스터즈>

보기만 해도 얼굴이 퀴퀴하고 따끔거리는 ‘된장 싸대기’가 화제의 장면으로 선정되었다. 분노에 찬 조화영(반소영)은 본인을 말리기 위해 방에 들어온 이진섭(강서준)에게 된장을 꺼낸 후 싸대기를 날린 것.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강서준은 눈앞으로 된장이 날라오는 게 보였지만 겁을 먹으면 안 될 것 같아 참았다고 말하며, 된장이 코에 들어가서 한동안 독이 올라와 진물이 났다고 밝혔다. 명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바라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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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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