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집어서라도 울리고 싶은 남자배우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운다’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슬픈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더 빛나는 남자배우들이 있다. 오죽하면 우는 모습이 너무 예뻐 팬들이 “울리고 싶다”고 까지 말하는 남자 배우들을 모아보았다.
박보검
박보검은 원래 눈물이 많기로 유명하다. 예능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감동받아 우는 모습을, 팬미팅에서는 팬들의 사랑에 감격해 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보검이 울 때면 눈썹이 마치 여덟 팔(八)처럼 올라가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안구가 깊어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 있다가 떨어질 때 많은 여성 팬들의 심장이 같이 ‘쿵’하고 떨어진다고 한다.
유승호
위로 깊게 쌍꺼풀이 진 송아지 같은 유승호의 눈망울은 눈물 연기에 최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승호가 출연하는 작품에는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많다. 아역부터 쌓아온 연기 실력이 뒷받침되니, 명품 눈물 연기가 탄생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아이처럼 엉엉 우는 유승호의 모습은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한다.
양세종
양세종은 눈이 매우 긴 편이다. 위를 향해 쳐다볼 때면 눈꼬리가 한없이 쳐져 어딘가 불쌍한 느낌을 한껏 풍긴다. 이런 눈에 눈물을 담으니 왠지 안아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피부가 유난히 하얘서 그런지 울 때 보면 눈 주변이 빨개진 것이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도 한다. 또한 입술에도 붉은빛이 감돌아 눈물과 찰떡궁합의 비주얼을 뽐낸다.
이종석
이종석은 눈물을 흘릴 때 더 매력적이게 보이는 눈물점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출연작 대부분에서 키스신을 찍을 때 고개를 돌림과 동시에 오른쪽 눈꼬리 밑 눈물점으로 눈물이 한 방울 툭 떨어지게끔 연출한다. 또한 마치 아이가 울 듯 입꼬리를 내리고 우는 특징이 있어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종석의 팬들은 차기작이 결정되면 더 많은 ‘피, 땀, 눈물’신부터 기대한다고 한다.
차은우
차은우는 새롭게 떠오르는 ‘눈물 왕자’다. 순정만화 남자 주인공의 비주얼을 갖고 있어서인지 그가 울 때면 굉장히 비현실적이다. 이목구비 하나하나가 못난 데가 없는, 그야말로 신이 빚은 외모이다. 아직은 JTBC 드라마 <내 ID는 강남 미인>에서만 그의 눈물 연기를 볼 수 있지만, 배우돌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눈물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