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음주 후 먹으면 안된다는 음식
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주 후 라면, 짬뽕과 같은 맵고 얼큰한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음식은 염분 함량이 높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위벽에 2차 손상을 가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뿐만 아니라 이 음식에 들어있는 합성조미료나 식품첨가물 등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에 부담을 주고, 기름기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하게 하며 소화 역시 더뎌지게 한다.
오렌지
알코올을 섭취하면 몸속이 산성을 띄게 되는데, 이때 오렌지나 토마토, 자몽 등 산이 강한 과일을 먹는 것은 위산 역류, 역류성 식도염 등을 일으켜 소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숙취 해소를 위해 애용되는 오렌지 주스나 토마토 주스도 피해야 할 것. 술을 마신 뒤 과일이 먹고 싶다면 성이 약하고 수분이 많은 배, 수박을 섭취하거나 칼륨이 풍부해 알코올의 탈수 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술자리 중에도, 후에도 청량하고 시원한 탄산음료는 빼놓을 수 없다. 음주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탄산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탄산음료는 탄산이 빠져나갈 때 소화되는 느낌을 받을 뿐, 실제로 숙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탄산이 위장을 자극해 위산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초콜릿
음주 후에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가 되면서 공복감과 배고픔을 평소보다 더 심하게 느끼게 되고 이때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을 찾게 되지만 이는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초콜릿 속의 카페인과 지방은 포도주 등 산 성분을 포함한 술과 같이 먹을 경우 위장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고. 초콜릿은 술을 마시기 전에 섭취해야 숙취를 예방하는 데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커피
‘해장 커피’라는 메뉴가 따로 나올 정도로 음주 후 커피를 마시거나, 해장 용이 아니더라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습관처럼 모닝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음주 후에는 커피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알코올로 예민하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 또한 과도한 카페인은 혈관을 반사적으로 확장시켜 숙취로 인한 두통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