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서툰 외국인들의 아찔한 실수담

조회수 2019. 9. 21.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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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외국어 어려워요..

존댓말

출처: JTBC <비정상회담>

존댓말이나 반말, 선후배 개념이 없는 나라에서는 존댓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미국인 마크는 ‘합시다’라는 존댓말을 사용해 “부사장님 다음 주에 식사 같이 합시다”라고 말했다가 곤란해졌던 경험을 전했다. 분명 존댓말인데, 윗사람한테는 쓰면 안 된다는 것에 혼란을 느꼈다고. 이내 마크는 "부사장님 다음 주 시간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시간 되시면 같이 식사하시는 게 어떠실는지요?"라는 방법을 터득했다며 정확한 문장을 구사해 한국인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발음

출처: KBS2 <해피투게더 3>

한 한국어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어 공부의 어려운 점 1위는 ‘한국어 발음’으로 꼽혔다. 특히 ‘ㅃ’, ’ㅆ’ 등 된소리나 받침을 발음하는데 특히 애를 먹는다고. 외국에 오래 거주했던 헨리는 ‘버섯’의 받침을 잘못 발음해 “아줌마 여기 벗어주세요”라고 말했다는 실수담을 전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형용사

출처: 제일기획

'하늘 아래 같은 빨강은 없다'라고 했던가. 한국어에는 다양한 형용사 중에서도 특히 색채를 지칭하는 표현이 굉장히 많은데, '노란색' 한 가지를 말하려고 해도 한국어에는 노랗다, 누렇다, 노리끼리하다, 노르스름하다, 샛노랗다 등 다양한 표현이 존재한다. 또 말랑말랑, 물렁물렁, 몰캉몰캉, 물컹물컹 등의 미묘한 ‘느낌적인 느낌’을 구분하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 애매하다.

이중적 의미

출처: JTBC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의 한 스위스인은 한국어의 이중적 의미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국에 어떻게 왔어요?”라는 질문이 ‘왜’왔냐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비행기 타고 왔죠”라고 대답했다는 것. 같은 맥락으로 식당에 들어가 된장찌개를 시켰을 때 “된장찌개 다 떨어졌어요”라는 말에 절로 바닥을 내려다보게 됐다는 일화는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동안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들 포기 고민 구간'이라는 제목으로 위 짤이 돌아다녀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같은 단어의 수많은 활용형 때문에 처음 듣는 어미 표현은 외국인들이 생소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용하기에는 꽤나 헷갈린다고.

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한국 문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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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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