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나인뮤지스는 평균 키 170cm 이상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모델돌’이라 불렸고, ‘돌스’, ‘드라마’, ‘티켓’, ‘와일드’ 등의 명곡으로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나인뮤지스는 9년의 활동 기간 동안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하지 못한 채 지난 2월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료했고, 경리를 마지막으로 모든 멤버가 차례로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해체 후에도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멤버 문현아, 손성아의 결혼식에 빠짐없이 회동하거나, 데뷔 9주년 기념일이던 지난 8월에는 각자 SNS를 통해 기념 메시지를 전하는 등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달샤벳 역시 음악방송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는 못했지만 많은 명곡들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곡 ‘Supa Dupa Diva’는 중독성 어린 멜로디와 가사로 음원사이트 연간 차트에 들었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장기자랑 단골곡이기도 했다. 또, 달샤벳의 ‘ Hit U’, ‘JOKER’, ‘B.B.B’ 등 섹시 콘셉트의 곡 역시 인기를 끌며 행사의 왕, 군통령으로 떠오르기도. 달샤벳 멤버 다수 역시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며 그룹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가은의 결혼 당시 함께 웨딩화보를 촬영하거나 축가를 부르는 등 변함없는 의리를 드러냈다. 또 달샤벳의 리더였던 세리는 아이돌 생활에 관한 궁금증을 답하는 포맷의 유튜브를 운영 중이고, “달샤벳은 사실상 해체를 하진 않았다. 언젠가 핑클 선배님들처럼 다시 함께하길 꿈꾼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Diva’, ‘Shampoo’, ‘너 때문에’ 등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해내는 애프터스쿨은 ‘뱅!’의 인트로에서는 북을 활용해 유일무이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애프터스쿨은 레이나 ,나나, 리지로 결성된 ‘오렌지캬랴멜’ 유닛으로서도 콘셉트의 절정을 찍으며 ‘마법소녀’, ‘상하이로맨스’ 등 만인의 노래방 십팔번을 남긴 바. ‘졸업’제도를 이용해 유독 자주 멤버 변화를 겪은 애프터스쿨은 가희, 정아, 유이, 리지, 주연, 나나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헬로비너스는 상큼한 외모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데뷔 초 ‘Venus’를 시작으로 ‘파도처럼’, ‘차마실래?’ 등 청순 콘셉트로 활동했다. 배우로서 점차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권나라는 헬로비너스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한예슬 닮은꼴’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2014년 멤버 유아라와 윤조가 그룹을 탈퇴하고 팀을 재정비해 헬로비너스는 섹시 컨셉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특히 ‘위글위글’은 ‘위글위글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기도. 아쉽게도 헬로비너스는 올해 해체를 발표했고 나라와 앨리스를 제외한 헬로비너스의 4인은 해피페이스와 재계약을 진행, 활동명을 변경해 각자 뮤지컬 배우 또는 배우로서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는 ‘Mach’, ‘To Me’, ‘Sweet Dream’ 등 섹시와 발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곡들로 사랑받았다. 특히 레인보우의 대표곡 ‘A’는 배꼽춤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레인보우는 아이돌 그룹 마의 구간이라는 ‘7년 차’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멤버들은 각자 예능,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하고 있다. 레인보우는 해체 후에도 사적으로 자주 만남을 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씨스타, 이효리 백업댄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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