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옥살이 생활? 그는 과연 어떻게 누명을 벗었을까

조회수 2020. 5. 2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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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대신 17년 옥살이

출처: @Kansas Department of Corrections

세상에 누구나 자기랑 꼭 닮은 도플갱어가 3명이 있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도플갱어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17년 동안이나 한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리처드 존스다. <CNN>에 따르면 그는 1999년 월마트 주차장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이 일어날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범인으로 그를 지목했기 때문. 그러다 교도소에서 자신과 똑닮은 재소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스스로가 쌍둥이라고 착각했을 정도였다. 도플갱어가 진범이라고 확신한 그는 캔자스대학 로스쿨 무죄 입증 탐사 그룹인 ‘미드웨스트 이노센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억울한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그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누가 보더라도 헷갈릴 수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대인배처럼 너그럽게 반응했다.

32년만에 '친딸 살해' 누명 벗어

출처: 영화 <어둠 속의 외침> 스틸 이미지

친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던 여자가 32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이 믿기 않는 이야기는 영화 <어둠 속의 외침>로 만들어졌다. 그 이야기는 이렇다. 1980년 마이클과 아내 린디는 생후 9주였던 딸 아자리아와 함께 성지 순례를 떠난다. 그러다 어두운 밤 딩고(야생화된 개)가 텐트에서 잠들었던 딸을 물고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한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딸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린다가 유력한 용의자로 몰렸고,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러다 1986년 딩고가 사는 굴에서 아자리아의 재킷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재조명됐다. 린디는 긴 법정 공방 끝에 2012년 무죄를 선고받게 된다.

구글로 43년 만에 누명 벗어

출처: 영화 <악질경찰> 스틸 이미지

43년동안 억울한 누명을 벗기위해 노력한 남성이 있다. 그 주인공은 시티븐 시몬스다. <BBC>에 따르면 그는 19살이던 1976년 우편물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8개월 동안 수감됐다. 줄곧 결백을 주장한 그는 구글에서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의 이름을 검색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해당 경찰이 영국 국립 우체국 우편물을 훔쳐 판 뒤, 자신의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운 죄로 7년 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를 보게된다. 자신이 당했던 바로 그 수법이었다. 재심을 요청한 그는 43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하철 몰카로 누명 벗어

출처: 영화 <지하철을 타고> 스틸 이미지

지하철 몰카범이 성추행 누명을 벗게 아이러니한 사연이 있다.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9년 여고생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나구라 대학교수의 이야기를 전했다. 출근길 붐비는 지하철에서 한 여고생은 성추행을 당했다며 범인으로 나구라 교수를 지목한다. 이후 그는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집안까지 풍비박산 났다. 그는 무죄임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대법원까지 가게 된다. 이때 한 지하철 몰카범이 붙잡혔고, 3년간 촬영된 영상이 발견된다. 나구라 교수와 진범의 모습이 촬영된 범행 당일 영상까지 있었다. 결국 그는 무죄 판결을 받았고, 교수직을 되찾을 수 있었다.

꿈 때문에 감옥 갔던 사연

출처: pixabay

1987년 한 여성은 자신을 폭행한 남성의 얼굴을 꿈에서 봤다며 모제스 엘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별다른 의심 없이 증언만으로 체포된 모제스 엘은 48년 형을 선고받는다.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 것. 17년 후 한 편지를 받으면서 모든 게 달라지게 된다. 자신을 종신형을 받고 있는 수감자라고 소개하며 진범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바로 재심을 요청했고, 무죄를 받게 된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매일 사용하지만 몰랐던 구멍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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