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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매니저 출신으로 조인성 데뷔시킨 배우의 정체

조회수 2019. 12. 7.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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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라디오스타>

신민아 매니저 출신으로 조인성 데뷔시킨 배우가 있다. 바로 류승수다. 그는 지난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한 이래 <달마야 놀자>, <황산벌>, <겨울연가>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조연으로 출연해 연기의 기틀을 닦았다. 이후 <슈퍼스타 감사용>, <얼렁뚱땅 흥신소>, <고지전> 등에서 주연배우로 우뚝 서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출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류승수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탓에 학창 시절 방황했는데, 빚쟁이에게 시달리는 아버지를 보고 방황을 접었다고 한다. 그러다 매니저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방송 일을 배우고 싶고 일은 없고 오디션 봐도 낙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를 하던 친구가 ‘일손이 모자라다’고 해서 신민아의 매니저를 하게 됐다"라며 "최성국 매니저도 했다"고 덧붙였다. KBS2 <해피투게더>에서도 “신민아 어머님이 나를 참 좋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배우가 열심히 연기할 수 있게 도왔다. 피곤한 배우를 위해 옆에서 춤도 췄다”고 전했다. 완벽한 매니저였던 그는 "사실 나는 배우보다는 매니저가 적성에 더 맞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정말 매니저가 천직이었는지 류승수는 과거 톱 여배우에게 매니저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영화 단역 배우 시절, 우리나라 넘버원 여배우 매니저 자리 제안이 들어왔다. 하루 동안 고민 엄청했다가 배우 꿈이 있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저는 매니저가 적성에 맞다"고 거듭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심은하 아니면 이영애라고 확신했다. 류승수는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았지만 “두 분 중 한 명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후회하는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덧붙였다.

출처: SBS <힐링캠프>

이뿐 만 아니다. 그는 연기학원을 차려 이요원, 박한별, 송지효 등을 가르쳤었다. 이 역시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이었다.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그는 "당시 너무 형편이 어려워서 대학 입시반 친구들, 중앙대 등 연기학과 학생들의 연기를 가르쳤다"라며 "첫 제자였던 이요원이 내 연기지도로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연기학원은 곧 망했다고. 그는 "석 달 속성으로 가르치다보니 나중에 가르칠 게 없더라. 그래서 결국 사업이 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특히 류승수는 제자와 작품에서 만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류승수는 <라디오스타>에서 "내 제자가 같은 작품의 주연이었다. 그런데 제자가 나를 스승이라고 소개했다. 그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힘들더라. 갑자기 준비한 대본을 못 읽었다. 그래서 작품에서 잘렸다"고 고백했다. 또 "그 제자가 심지어 같은 미용실에 다녔는데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위로하더라. 그 이후로 한동안 되게 딜레마였다"라고 털어놨다. 

출처: 스토리제이컴퍼니

바로 그 제자는 김지석이다. 류승수는 "당시 김지석의 소속사에서 연기 수업을 위해 내게 보냈는데, 회사가 망했다. 그래도 내가 2년 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연기를 가르쳤다. 곧잘 연기를 하게 돼서 내 소속사에서 김지석을 데려갔다"고 했다. 그러다 "이 친구랑 대본 리딩을 하다가 역할에서 잘린 것"이라고 털어놨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류승수가 아니었다면 우린 조인성의 연기를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신민아 매니저 시절 모델이었던 조인성을 마주했다. 그러다 저 친구가 괜찮다고 생각을 했고 기획사에 연결해줬다. 이후 저한테 와서 연기를 배웠다"고 밝혔다. 조인성을 배우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다. 조인성은 이후 많은 드라마와 CF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청춘스타로 자리 잡았다. 2004년과 2005년,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등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들을 통해 스타성과 함께 연기력에서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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