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SPF 50? PA+++? 어떤게 좋은 걸까?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1일1깡 열풍을 불러일으킨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노랫말처럼 태양을 피하고 싶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우리를 보호해 줄 자외선 차단제뿐!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에 쓰인 UVA, UVB, PA, SPF 등 요상한 약자들에 마냥 어리둥절하다면, 함께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 꼭 필요할까?
끈적하다는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자외선은 WHO 부속기관인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할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적당한 햇빛 노출은 몸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피부 노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과 피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아가 화상, 피부 노화, 피부암이나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게 좋다.
UVA가 뭐야?
자외선은 UVA(Ultraviolet A 자외선A)는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아침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계속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붉게 화상을 입히는 원인은 아니며, 피부를 노화시키는 원인이다. 인공적으로 태닝할 때 이용된다.
UVB가 뭐야?
뜨거운 여름철 물놀이 후 피부가 붉게 변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UVB(Ultraviolet B 자외선B)다. 이처럼 피부에 화상을 입히며,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가장 강하다.
UVA를 차단하는 PA, UVB를 차단하는 SPF
PA(Proteciton grade of UVA)는 UVA의 차단지수를 말한다. 효과의 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은 +로 표시하는데, PA++++가 차단 효과 가장 높음을 의미한다. SPF(Sun Protection of Factor)는 UVB를 차단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50까지 사용되는데, 숫자가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 SPF 1당 15분 정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SPF가 50인 제품은 약 750분 즉 12시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무조건 수치가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집안 등의 실내에서는 SPF10, PA+면 충분하다. 간단한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10+, PA++을 선택한다. 스포츠 등 야외 활동 시에는 SPF30+, PA++,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SPF50+, PA+++와 같이 높은 차단 효과와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Contributing editor 한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