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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들 건후가 자라면 키아누 리브스처럼 될까?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주호는 아이들과 공원 나들이를 했다. 이때 박주호는 할리우드 대표 미남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어릴 때 사진을 보여줬다. "누구 같아?"는 물음에 나은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건후"라고 답했다. 누나마저 깜빡 속을 정도로 건후와 닮은 모습이었기 때문. 건후 또한 마치 자신의 사진을 보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다시 박주호는 건후에게 "봐봐. 건후가 커서 이렇게 된대. 이렇게 멋있게 된대. 이거 누구야?"라고 물었다. 키아누 리브스의 현재 사진을 보고 미래 모습을 스포일러를 당한 건후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카우보이 비밥>, <매트릭스>, <콘스탄틴>, <존 윅> 등 8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자가 직접 닮은 꼴로 인정한 스타가 있다. 바로 김인권과 안세하다. tvN <NEW 인생 술집>에 출연한 김인권은 "알고 봤더니 저랑 똑같이 생긴 배우가 있었다. 바로 안세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들은 "실제로 만난 적 있느냐", "도플끼리 만나면 한 명 죽는다는데"라고 응수했다. 김인권은 "진짜? 안세하와 만나기로 했는데"라며 당황해했다. 그는 "연예인 생활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안세하가 나오면서 이름은 똑바로 쓰는데 사진이 바뀌어서 기사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닮은꼴 외모로 영화에 캐스팅된 스타가 있다. 바로 정이랑과 염혜란이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정이랑은 “영화 <미성년>에 연기 아닌 외모 때문에 캐스팅 됐다”는 질문을 받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감독님이 저를 원한다고 하셔서 뭘 보고 그러셨지란 생각을 했는데, 염혜란과 닮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실제 감독 김윤석은 “모녀 캐릭터 염혜란과 정이랑은 서로 닮은 배우로 캐스팅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순전히 염혜란과 닮은 덕분에 캐스팅 됐던 것. 이어 영화 <미성년>에서 모녀지간으로 출연한 염혜란 정이랑의 모습이 공개됐고 모두가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이랑은 “딱 만났을 때 심장이 벌렁거렸다. 도플갱어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이 액면 상으로 가족 같으니까 편하게 지내자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별을 뛰어넘은 닮은꼴 스타가 있다. JTBC2 <악플의 밤>에서 자이언트 핑크와 스윙스의 닮은꼴 사진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방송국 사람들 장난 많이 친다. 둘 다 자이언트 핑크일 것"이라고 믿지 못했다. 그러나 자이언트 핑크는 "살 빼기 전인데 눈, 코, 입, 광대, 브이라인까지 스윙스와 닮았다"며 스스로 인정했다. 다이어트 성공 후 현재는 스윙스와 달라진 외모를 자랑하는 자이언트 핑크는 '성형했다'는 의혹엔 "성형한 적 없다. 그런데 숍을 바꾼 적이 있다. 그때 유행하던 '과즙미' 메이크업을 했는데 잘 어울렸다. 그런데 성형했다는 얘기가 나와서 나는 좋았다"고 말했다.

진경과 이엘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스타다.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진경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수군거리셨다. 날 알아보신 것 같아서 자리를 피했는데 '이엘이죠?'라고 묻더라"며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전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얼굴은 닮았지만 몸매는 다르다"고 셀프 디스까지 곁들였다. 이어 "친언니는 '진경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연이은 도플갱어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엘도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서 진경과 닮았다는 이야기에 대해 “친자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닮았다. 솔직하게 진경 선배가 기분 나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김형묵은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에게 인정받은 닮은 꼴이다. 이윤진이 인스타그램에 김형묵의 사진을 올리며 '형제님'이라고 말했기 때문. KBS2 <해피투게더4>에서 김형묵은 "별명이 되게 많다. 주위에서 이범수를 닮았다고 한다. 연극, 뮤지컬 할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짝퉁 범수' '거대 범수' 부작용 범수' 등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닮은 외모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김형묵은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서 "아버님이 이범수 선배님이랑 똑같이 생겼다. 이범수를 닮았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다. 한번 작품이든 어디든 한 번 뵐 수 있다면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준은 데뷔 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가인 혹은 여장 분장을 했고, ‘한가인 싱크로율 100%'라는 말을 들으며 주목을 받았다. 한가인의 남편인 연정훈도 인정한 닮은 꼴이다. 김동준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정훈 형님과 파일럿 방송을 하는데 보자마자 헛웃음을 치면서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사람들이 무슨 느낌을 말하는 줄 알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관심이 높아질수록 상처도 깊어졌다고. 김동준은 “여장을 했는데 다른 가수들이 와서 구경하고 웃고 갔다”면서 “당시에 눈물을 흘렸다. 남자로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으로는 한가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그는 “한가인 선배님이 나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을 것 같다”며 “그 당시에는 선배님이 방송을 쉬고 있었는데 웬 남자애가 여장하고 나와서 ‘한가인 닮은 꼴’이라고 하니 불편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만나면 죄송하다고 하고 싶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Editor. 한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