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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저티엔은 사진 한 장으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중국의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놀라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9년 청순한 미모를 뽐내며 밀크티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으로 ‘밀크티녀’로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에 입학해 ‘엄친딸’로도 주목받았다. 그러다 19세 많은 사업가 류창둥과의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류창둥의 재산은 약 530억 위안(약 9조 원)으로, 포브스가 꼽은 부자 중국인 9위였으며 돌싱이었다. 남편과 함께 기업 운영에 나선 장저티엔은 결혼 2년 만에 중국에서 가장 젊은 여성인 억만장자가 됐다. 중국 매체 신차이푸에 따르면 장저티엔의 자산은 약 374억 위안(한화 6조 3400억 원)이라고 한다. 그러던 2018년 장저티엔의 인생에 먹구름이 찾아왔다. 남편 류창둥이 미국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것. 사건은 미국 검찰이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서 끝났고, 류창둥은 아내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공개 사과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졌고, 혼전 계약서로 인해 장저티엔이 받게 될 위자료가 5위안(약 850원)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했고, 변호사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장저티엔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유학 중이다. 이처럼 파격적인 결혼을 한 셀럽들은 또 누가 있을 지 알아보자. 

해리 왕손과 결혼해 영국 왕실의 새 식구가 된 메건 마클 왕자비도 ‘현대판 신데렐라’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해 약 1년간 교제했다. 인권 문제와 환경 문제 등을 토론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혼까지 예상한 사람은 적었다. 할리우드 배우인 마크리는 귀족도 아니며, 어머니가 흑인인 혼혈이었기 때문. 특히 영화감독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던 전력으로 보수적인 왕실의 허락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던 것. 하지만 많은 우려를 걷어내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아버지 찰스 왕세자는 결혼을 승낙했다. 당당히 영국 왕실에 입성한 그녀는 최근 아들을 출산해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2008년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왕족' 9위에 오르기도 한 스웨덴 칼 필립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대는 누구일까? 바로 모델 출신 소피아 헬크비스트다. 그녀는 남성잡지 모델로 활동하다 2005년 남녀 여럿이 한 호텔에 모여 사는 모습을 담은 스웨덴의 리얼리티 쇼 '파라다이스 호텔'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요가 강사로 활동하다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온 그녀는 필립 왕자와 교제를 시작한다. 결혼 발표와 동시에 과거 찍었던 수영복 화보가 공개돼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결혼 후 두 아이를 출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메테 마리트는 싱글맘에서 왕세자비가 된 극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방황하기도 했던 그녀는 마약 전과자였던 남성과 동거 후 아들을 출산한다. 미혼모로 아이를 홀로 키우던 중, 노르웨이 왕세자 하콘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노르웨이 왕실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칠 만큼 왕실에 위기를 불러오기도 했다. 결국 메테 마리트는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대중 앞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사죄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모범적인 행보로 국민들의 우려를 씻어내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일 팔던 소녀가 최고의 모델로 성장한 영화 같은 사연을 가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그의 러브스토리는 더욱 놀랍다. 데뷔와 동시에 톱모델로 성장한 그는 19살 영국 귀족 출신과 결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귀족 부인으로 신분 상승한 그는 세 명의 아이를 낳고 이혼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바로 루이 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다수 소유한 LVMH 사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 앙투완 아르노다. 현재 두 사람은 두 아이를 낳아 총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아직도 활발하게 모델 활동을 하는 중이고, 자선단체인 ‘네이키드 하트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editor. 한누리

** 썸네일 출처 @zetian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