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톱스타들을 울린 K-떼창의 위엄
조회수 2019. 8. 11. 18:00 수정
떼창은 사랑입니다
울지마, 앤 마리
지난 7월,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 인 페스티벌에서 헤드 라이너였던 앤 마리의 공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주최 측은 우천으로 인해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알렸지만, 앤 마리는 자신의 결정이 아니었다며, 긴급 트윗을 날렸고, 라운지에서 무료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인스타 라이브로 생중계도 펼쳤다. 앤 마리는 급조한 무대에서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감동을 줬고, 팬들은 떼창과 종이비행기 이벤트로 화답했다. 앤 마리는 ‘Perfect to me’를 부를 때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떼창에 심쿵, 퍼렐 윌리엄스
떼창은 그 자체로도 즐거운 일이지만, 가수가 감동받을 때 더 기분이 좋은 법. ‘아우디 라이브 2015’로 첫 내한공연을 펼친 퍼렐 윌리엄스가 ‘Get Lucky’ 떼창에 심쿵 하는 리액션은 화제였다. 인이어를 빼고 떼창에 귀를 기울이며 감동받는 표정은 보는 사람까지 가슴을 뛰게 만든다.
열정 주고 받기, 네이트 루스
2013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한국 관객의 떼창에 울먹이기까지 하던 밴드 펀(Fun.)의 네이트 루스. 그는 감격에 겨워 “한국을 다시 찾겠다”를 약속을 했고, 2년이 지나 단독 공연을 열었다. 물론 2년 동안 떼창의 수준은 더욱 높아졌다. 그는 수많은 나라에서 공연을 했지만, 한국이 ‘베스트’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설가들도 스윗해지는 떼창
에미넴이 하트를?!
2012년 에미넴의 내한공연에서 우리는 영어 랩도 아주 분명하고 정확하게 떼창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Lose Yourself’ 떼창 후 에미넴은 머리 위로 두 팔을 올려 하트 모양으로 애정을 표시했다. 에미넴의 전무후무한 달콤 퍼포먼스가 탄생한 것. 이는 에미넴의 평소 애티튜드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너의 두 개 골을 갈라버리겠다’는 의미라는 해석도 나오기도 했다.
한국 사랑 츤데레, 노엘 갤러거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오아시스를 이끌었던 노엘 갤러거와 한국 팬들은 서로 각별한 지지를 보내왔다. 오아시스는 2006년 첫 내한공연을 가졌고, 노엘 갤러거 단독 내한공연도 여러 번 했다. 노엘 갤러거는 2015년 인터뷰에서 “정말 어메이징 한 경험이었다”라며 한국 관객들의 떼창에 대해 감격을 표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어권도 아닌 나라에서 내 노래를 큰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놀랍다”라며, “내가 그걸 알았다면 곡을 쓸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공연에서 갤러거는 애초 공연 계획에 없던 오아시스의 노래 '리브 포에버'(Live Forever)를 즉석에서 들려줬다. '깜짝 선물'에 팬들은 역시 '떼창'으로 답했다.
뗴창, 한 번도 안 해봤다면?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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