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세상 황당한 납치 일화
여중생 납치해 공부시킨 납치범
여중생 2명을 납치한 뒤 집과 음식 등을 제공하며, 공부를 시킨 납치범이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혼조시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37살 사카가미 히로아키는 미성년자를 유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트위터에 "가출하고 싶다"는 글을 쓴 여중생 2명에게 접근해 집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의심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인 여중생 2명에게는 놀라운 일이 생긴다. 독립적으로 제공된 숙소에서 하루 세 끼 식사를 먹으며, 공부를 해야 했던 것이다. 심지어 외출 및 휴대전화 사용도 자유로운 상태였다고. 그러나 연락이 되지 않던 여중생의 부모들이 실종신고를 하면서,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사카가미는 여중생을 공부시켜 자신의 회사에서 일을 하게 할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납치해 드라마 보게 한 이유
이웃을 납치해 강제로 드라마를 보게 납치범이 있다. 그 주인공은 50대 남성 로버트 노이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인근 주민이었던, 모녀를 납치한다. 이들을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 9시간 동안 1977년 방송된 ABC 드라마 <루츠(Roots)>를 보게 했다. 모녀가 드라마를 보지 않으려 하자 “너희들은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며 살해 협박을 했다. 술 취한 로버트가 방심한 사이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아이 납치해 재미있게 놀아 준 납치범
<쿤밍 TV>에 따르면 길거리에서 오락을 즐기던 6살 소년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소년이 납치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반항 없이 모르는 남성을 따라나서는 모습이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을 데려간 남성과는 모르는 사이”라며 “아들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틀 뒤 소년이 발견된다. 소년은 경찰에게 놀라운 말은 한다. 납치범을 “삼촌”이라고 부르며 “그가 장난감을 사주고, 함께 게임을 하며 재미있게 놀아주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집트 여객기를 납치한 놀라운 이유
테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범은 키프로스에 살고 있는 전 부인과 연락하고 싶어서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고 한다. 이에 키프로스 정부 관계자는 “납치범은 테러리스트라기 보다는 로미오다.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납치범 따라가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납치
미주리주 경찰은 6살 소년을 납치범의 황당한 발언을 전했다. 납치범들은 스쿨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소년을 화물트럭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다. 그리곤 "다시는 엄마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협박했다. 안대를 벗긴 후 납치범이 한 말은 놀랍기만 했다. “납치범을 따라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한 것. 알고 보니 납치범들은 소년의 엄마, 할머니 이모, 그리고 가족의 지인이었다. 아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려 납치 자작극을 꾸민 것이었다. 그러나 소년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Contributing editor 한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