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페이스북의 메신저 프로그램인 ‘페이스북 메신저’는 지난 1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급증해 현재 국내에서 약 510만 명의 이용자를 달성하며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이는 3천만 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톡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지만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카톡 이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0대들은 카톡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유로 첫째, 기성세대들이 침입하지 못하며 둘째, 스마트폰이 없는 친구와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또, 단체 메시지를 보낼 경우 누가 읽고 안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기성세대는 ‘인터넷 검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부분 초록 창 네이버, 아니면 다음일 것이다. 하지만 10대들은 검색을 주로 ‘유튜브’로 한다는데, 실제로 10대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유튜브를 검색망으로 이용하며 평균 모바일 동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120분이 넘는다고. 

10대들은 유튜브로 검색을 하는 이유를 “정보가 더 많다”, “동영상만 보면 되니 따라 하기 쉽다” 등으로 꼽았다. 

요즘 10대들은 하루에 한 번씩 올린다는 ‘좋페’, ‘좋탐’은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서 혹은 인맥을 늘리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는 것이다. 

‘좋페’는 ‘좋아요 누르면 페이스북 메시지’의 줄임말로 자신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누른 사람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뜻이고, ‘좋탐’은 ‘좋아요 누르면 누른 사람의 타임라인에 글을 써주겠다는 뜻이다.

광고로 도배된 페이스북에 지쳐 인스타그램으로 떠난 20대들과 달리 페이스북에 남은 10대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만든 것. 싸이월드 세대는 ‘일촌평 반사’와 비슷하게 이해하면 될 듯하다.

‘전화받는 시늉을 해봐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수화기가 달린 전화기를 거친 세대들은 보통 왼쪽 사진의 손 모양을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이라고 생각한 저 손 모양이 변화하고 있다는데, 요즘같이 집 전화는 없고 스마트폰만 접한 세대들은 오른쪽의 사진처럼 받는다고.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이다”, “나는 늙었다” 등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요즘 애들은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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