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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 안티에이징 제품은 상극?

비타민 C 성분은 미백이나 안티에이징 제품은 물론,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 스테디셀러 성분인 만큼 효과는 믿을만하지만 중요한 것은 화장품 궁합이다.우선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하는 크림이나 팩 등과는 피할 것. 비타민 C는 단백질로 구성된 콜라겐을 응고시켜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같이 발랐을 때 피부 자극을 일으키는 성분도 있다.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은 비타민C는 산성도가 높은데, 역시 높은 산성도를 가진 AHA 또는 레티놀 성분 제품과 함께 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Tip 비타민 C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체크하는 방법

제품 자체에 비타민 C가 함유되었다고 표기되는 경우도 있지만, 간접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전 성분표에 '마그네슘아크소빌포스페이트', 'L-아스코빅애시드', '아스코빅애시드', '아스코빌글루코사민'이 기재되어 있으면 비타민 C성분이 함유된 것. 

소개팅 아침, 헤어 트리트먼트는 쥐약?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 찰랑찰랑 윤기나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아침에 정성껏 헤어 트리트먼트를 한다면? 자칫 고데기발이 먹지 않거나 모발이 축 처질 우려가 있다. 모든 제품이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발에 영양 성분이 더해지면서 무게감이 생기기 때문. <피부 뜯어고치기>에서 설명한 것처럼, 특히 실리콘 함유량이 높은 제품은 무거운 입자로 컬링이 쳐질 수 있다. 모발 건강 관리는 평소에, 스타일링이 중요한 약속 당일에는 열 활성화 성분의 헤어 세럼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헤어 에센스를 사용할 때 역시 모발에 충분히 스며든 뒤, 열기구를 사용해야 모발이 '지지직'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손끝에 충분히 비빈 뒤 모발에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고, 3~5분간 텀을 두는 것이 베스트.

선크림 = 유통기한 < 개봉 기한

잡티부터 주름까지, 피부 노화 유발자인 자외선은 일 년 내내 사용하는 것이 기본.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유통기한이다.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된 선크림은 뚜껑을 자주 열어 사용하는 형태 특성상 변질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개봉 후 12개월 안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효과도 이 범위 안에서 유효하다고 덧붙인다. 작년에 쓰다 남은 선크림은 과감히 버릴 것! 기간과 상관없이 제품을 짰을 때 물과 기름이 분리되어 있으면 변질된 것이니 미련 없이 버리자. 에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권수현이 저서 <지속 가능하게 섹시하게>에서 말한 것처럼, 선크림은 한 해에 다 쓰겠다는 목표로 적은 용량을 구입해 빨리 쓰는 것이 스마트한 방법.

Tip 바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선크림은 자외선을 튕기거나 피부에 흡수를 막는 원리. 따라서 엄지 손톱 첫마디 정도의 양을 발라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 두 세번에 나누어 충분히 흡수시킨 뒤, 덧바르는 것이 정답. 처음에는 손으로, 나비존 등은 스펀지 등을 활용할 것.  

팩은 오래 붙일수록 좋다?

흥건히 젖은 에센스가 아까워서 시트팩이 다 마를 때까지 붙이고 있는다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시트 팩의 권장 시간은 제품에 표기된 것을 따르되 일반적으로 15~20분으로 보면 된다. 반면 뛰어난 보습력의 모델링팩은 팩 표면이 말라도 피부와 닿는 부위는 촉촉하게 유지되므로,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30~40분 정도 붙여두는 것이 좋다. 밤에 바르고 자는 슬리핑 팩은? 미국수면재단이 발표한 성인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아 7~8시간 정도는 두어야 제대로 효과볼 수 있다는 사실.

 요즘 핫한 LED 마스크,
'이거' 바르고 하면 안된다던데??

Freelance Editor 윤주현

*썸네일 출처는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