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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9일 방송될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자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대상 후보자는 전현무, 박나래, 이영자, 김구라 4명이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자는 박나래와 이영자. 2001년 박경림이 여성 최초로 단독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후 17년 만에 단독 여성 대상 수상자가 탄생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

연예대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박나래와 이영자, 그들의 2018년은 어땠을까.

대체불가 예능 대세 박나래의 2018년 최고의 에피소드는?

나래바르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예능인 브랜드 평판 1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나래 바르뎀으로 분장하고 등장했다. 킴카다시안 드레스를 입고 과도한 화장을 한 박나래는 ‘을마나 섹시하냐’며 능청스럽게 굴었다. 그러나 그녀의 ‘충재 오빠’인 김충재가 1년 만에 게스트로 등장하며, 박나래는 부끄러워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나래 바르뎀’이라는 레전드 에피소드가 생성됐다.

나래코기

박나래는 흡사 웰시코기와 같은 댄스로 <나 혼자 산다>를 뒤집어 놨다. 무지개 회원들과 떠난 ‘여름 현무학당’에서 DJ로 변신하며 나래코기를 소환시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고, 디제잉 공연에서 선보일 퍼포먼스를 준비하기 위해 제이블랙에게 댄스 강습을 받기도 했다. 어딘가 어수선하고 어설프지만 자신감만은 만땅인 나래코기는 주기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영자의 2018년 최고의 에피소드는?

휴게소 음식 완판녀

이영자는 자신의 강점인 먹방을 살려 재기에 성공했다. 그녀의 먹방 에피소드 중 가장 빛을 발한 것은 바로 휴게소 음식. 그녀는 전국 휴게소 지점의 음식을 이영자답게 살아있는 듯이 표현하면서, 매출 200% 상승률을 기록하며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오죽하면 한국도로공사에서 이영자에게 감사인사를 했을 정도라고.

배우신 분의 김치만두 먹방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맛도 이영자가 표현하면 다르다. 이영자는 김치만두 맛집을 찾아 ‘김치만두에서 갓 꺼낸 김치 냄새가 난다’며 ‘욕쟁이 할머니 집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욕은 들었지만 그 안에 정이 흐르는 느낌’이라고 엄청난 맛 표현을 했다. 이어 김치만두에 단무지를 얹어 먹는 그녀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유병재가 ‘간장은 안 찍어 먹는 거죠?’라고 묻자 이영자는 ‘어우~ 그건 못 배운 사람들이나 하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