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 술은 처음이지 외국인도 반한 알코올 매직

조회수 2018. 11. 23. 2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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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전세계에서 통한다!

엄청난 주류 문화를 자랑하는 한국. 외국인들이 처음 한국에 방문하면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 술은 어떨까?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 술을 처음 맛본 외국인들의 반응을 함께 보자.

소주

한국 주류의 대표적인 술로 자리잡은 소주. 저렴한 가격과 강한 알코올 맛이 특징이다. 소주를 처음 맛본 외국인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소주야, 나랑 결혼할래?

인도 친구로 출연한 비크람은 소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술과 젊음, 밤 문화를 만끽하러 간 이태원에서 소주를 애타게 찾았으나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은 끝에 소주를 만났고, 이에 빠져 캠핑하러 가서도 소주를 즐겼다. 바비큐 식사 내내 소주를 즐기던 비크람은 취했는 지 소주에게 말을 건넸다. 처음에는 ‘소주 미워, 나쁜 소주’라더니 갑자기 ‘사랑해 소주, 나랑 같이 가자’라며 애정을 표시하는 등 소주에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소주? 그냥 물 같네

러시아는 역시 보드카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12도짜리 소주를 맛본 러시아 친구 레기나는 ‘물 같아, 일반 물’이라고 평가하며 ‘우리 강한 거 마시고 있는 거 맞아?’라며 반문했다. 보드카처럼 강한 술을 마시던 러시아인들에게 소주는 그냥 물 같았을 것. 반면 한국 여성들의 취향 저격이라던 자몽맛 과일 소주는 ‘주스 같다’며 모두가 칭찬했다. 엘레나는 ‘맛있어, 맘에 들어. 우리 보드카보다 더 좋다’고 무한 칭찬을 했다.


의학용 알코올 같아

크리스티안은 멕시코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오자, 한국 문화라며 라면과 소주를 대접했다. 소주를 처음 맛본 파블로는 ‘마실 땐 엄청 독한데, 그 다음엔 괜찮지 않아?’라고 물었고, 크리스토퍼는 소주의 미묘한 맛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크리스티안이 ‘어때?’라고 묻자 파블로는 ‘의학용 알코올 같다’고 말하며 웃었고, 크리스토퍼는 이에 동의했다. 지켜보던 MC 딘딘과 김준현도 ‘맞아, 맞아. 처음에 먹으면 그럴 수 있어’라며 동감했다.


막걸리

소주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술, 막걸리. 쌀로 밑술을 담가 막 걸러냈다고 해서 막걸리라고 하며, 투명한 청주에 비해 탁한 빛을 띄어 탁주라고도 불린다. 막걸리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우유가 든 샴페인?

다니엘 독일 친구들과 함께 한국 술집에 방문했다. 그는 막걸리를 보여주며 ‘소주보다 약한 쌀 와인’이라고 소개했고, 막걸리를 한 모금 마신 친구 다니엘은 ‘우유가 든 샴페인 같아’, ‘식감이 살아있어’ 라며 명언을 쏟아냈다. 다른 친구들도 ‘정말 맛있다. 쌀 맛이 난다’며 좋아했다.


지독한 막걸리 사랑

사실 막걸리 사랑하면 핀란드 친구들이 가장 유명하다. 페트리는 핀란드 친구들을 데리고 속초 아바이마을로 여행을 떠났고, 여기서 막걸리를 처음 접하게 된다. 이들은 막걸리와 잔이 준비되자 ‘이 대접에 먹어야 하는거냐’며 일동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도 잠시. 막걸리를 맛 본 뒤 ‘이거 너무 맛있다’며 ‘알코올 맛은 안 나는 거 같네’, ‘이 대접에 먹어서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빌푸는 ‘지칠 때 활력을 주는 음료 같다’며 막걸리에 대한 명언을 쏟아냈다. 막걸리를 특별히 더 좋아했던 핀란드 친구들의 지독한 사랑을 더 살펴보자.

출처: 빌레 인스타그램(@villelaspalmas)

빌레는 핀란드에 돌아간 직후 막걸리가 그리워 직접 만들기까지 한 것. 막걸리를 만들고 병에 담아 스티커까지 붙이는 애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맛없다는 반응을 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의 막걸리에 대한 지독한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막걸리가 그리웠던 그는 올여름 막걸리의 성지로 불리는 전주에 방문한 것. 막걸리를 제조하는 곳을 찾아 떠난 빌레는 진정한 막걸리 덕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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