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의 웨딩드레스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발렌티노 웨딩드레스, 기네스 펠트로
최근 할리우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기네스 펠트로의 결혼식! 전 남편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이혼 한 지 4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것. 상대는 미국 인기 드라마 ‘글리’의 제작자 브래드 팰척이다. 두 사람 다 재혼인 만큼 결혼식은 소규모 웨딩 파티로 진행했는데, 여전히 톱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의 웨딩드레스는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 캡 슬리브 소재와 레이스 아플리케 장식이 돋보이는 우아하면서도 정교한 이 웨딩 드레스는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에르 파올로가 맡았다. 리셉션 파티에서는 절친인 스텔라 맥카트니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어 우정을 과시하기도. 한편 두 사람이 선택한 결혼반지는 다이아몬드에 거대한 사파이어가 박혀있던 약혼반지와는 전혀 다른 무드의 심플하고 평범한 실반지. 고수들의 스몰 웨딩 진면목이란 이런 것!
디올 쿠튀르 드레스, 칼리 클로스
억 소리 나는 약혼반지와 함께, 오래 사귄 그녀의 예비 신랑이 이방카 트럼프 남편인 자레드 쿠시너의 동생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톱 모델 칼리 클로스. 결혼식 당일엔 완벽한 웨딩드레스 자태에 반응이 뜨거웠다. 드레스는 디올 쿠튀르 제품으로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녀와 남다른 인연의 마리아 그라치아가 오직 그녀만을 위해 커스텀한 디자인. 웨딩 슈즈 역시 자디올의 슬링백을 커스텀 한 제품으로 스트랩에 J'Adior 대신 “Dior J'Adior Karlie”라고 새겨져 있다. 드레스의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2011년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 당시 입었던 알렉산더 맥퀸의 커스텀 웨딩드레스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전문가들은 그와 비슷한 가격 4-5억으로 추정 중.
피터 필로토 웨딩드레스, 유제니 공주
최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2세 임신 소식과 영국 왕위 계승 서열 9위인 유제니 공주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영국 왕실은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매번 왕실가의 웨딩이 세계의 이슈로 떠오르면서 유제니 공주의 결혼식 또한 웨딩드레스부터 주얼리, 참석한 하객들까지 외신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화두는? 유제니 공주가 선택한 웨딩드레스. 앞뒤가 깊게 파인 V넥 디자인의 웨딩 드레스를 선택해 자신의 등 부분의 큰 흉터 자국을 공개한 것. 이는 어린 시절 척추측만증을 심하게 앓아 대수술을 받을 때 생긴 흉터로 자신과같이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소녀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디자이너 피터 필로토에게 특별하게 부탁한 사항이었다. 또 주얼리로는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빌려준 티아라와 드롭 이어링을 착용해 왕실의 고귀함과 우아함을 드러내며 공주로서의 지혜로움과 현명함을 발휘하며 국민들의 호평 세례 속 훈훈하게 식을 마무리했다.
▼▼▼ 프라다와 디올, 두 개의 드레스를 입은 셀럽이 궁금하다면? ▼▼▼
Contributing editor 박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