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것 같았던 이별,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그때 그러지 않았어도 헤어졌다
“골프도 나이스 샷만 남잖아요.” <상실의 시대> 미도리의 말처럼 추억은 늘 미화되기 마련이다. 특히 이별 직후라면 그가 잘 해준 기억만 생각나고, ‘내가 그때 그 말만 안 했어도…’ 하며 가슴치고 후회하는 일이 다반사. 우선 이별을 유발한 마지막 행동에 대해 자책하는 것부터 멈춰라. 그 일이 벌어지든 그렇지 않았든 어차피 ‘언젠가는’ 헤어졌을 테니까. 어떤 남자도 단순한 한 가지 사건으로 이별하지 않는다. 티 내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쌓아두었든 환승을 준비하고 있었든, 그저 당신이 예상한 시기보다 조금 빨리 왔을 뿐이다. 생각해보라. 그가 당신한테 꽂혀 대시하던 그 시기에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과연 이별까지 갔을까?
단점 빼고 다 좋았던 진짜 이유
종이를 꺼내 그의 단점, 잘못한 것, 당신이 힘들었던 점 등 이번 연애의 부정적인 이슈들을 쭉 적어보자. 단순히 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과 이렇게 정리하는 것은 천지차이. 특히 여기서 기억할 것은 ‘짠돌이였던 것 빼고는 사귄 남자들 중 가장 자상했는데…’처럼 ‘~만 제외하고’의 단점 합리화 부분이다. 결국 이별까지 했다는 것은 서로에게 관계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크다는 것. 부정적인 이슈들을 정리한 뒤 감정이 울컥할 때마다 리마인드 해보도록.
주말이 오는 게 두려운 당신
이별 후 가장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말, 그 잉여의 시간이다.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불 뒤집어쓰고 온갖 재회 글 탐독과 타로점 보기, 구 남친과의 추억들을 떠올리는 것. 데이트하던 그 시간에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양한 소모임,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거나 원 데이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좋다. 운전 연수를 한다거나,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 등등. 주말마다 소개팅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별로인 사람이 나오면 후폭풍만 거세지니 신중할 것.
까여도 계속 붙잡고 싶다면
그동안 미뤄왔던 피부과 관리나 시술을 받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물론 ‘더 예뻐져서 다시 돌아오게 만들겠다’ 는 식의 발상은 위험하다. 연애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붓기라던가 붉어짐 등으로 인해 선뜻 시술받기가 힘든데, 평소 관심 있었던 그 시술들을 받기 적기라는 뜻. 당장 눈썹, 아이라인 반영구 시술만 받는다 하더라도 최소 일주일, 필러나 실 리프팅을 한다면 최소 열흘 이상은 찾아가고 싶어도 자제하게 될 테니까.
밤마다 잠 못 드는 당신
밤에는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잠 못 이루고, 아침에 눈 뜬 후에는 ‘아, 정말 헤어졌구나.’ 하며 가슴 치는 것이 일상이라면? 이별 후 꼭 지켜야 할 것 중 하나가 규칙적인 생활, 즉 라이프 스타일이 망가지지 않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가 떠있는 시간에 반드시 가볍게 산책을 하고, 하루 한 시간 정도씩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놀라울 만큼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만일 우울감과 불면증이 몇 주씩 지속되는 상태라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과거에서 원인을 찾지 말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할 것,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말 것. 이 세가지를 꼭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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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lancer editor 랄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