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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엑소(EXO)의 디오가 배우 도경수로서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하여 화제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연기를 ‘과하게 잘하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매 작품마다 어려운 캐릭터로 도전하며 늘 새로운 연기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도경수. 뿐만 아니라 출연한 작품들 마다 상대 배우와의 찰떡궁합 케미를 선보인다. 특히 그는 남자 배우들과의 호흡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작품 속 어떤 남남케미로 브로맨스를 보여줬을지 한번 알아보자. 

도경수의 브라운관 데뷔작으로, 극중 조인성이 연기하는 ‘장재열’의 열혈 팬으로 그를 선망하고 쫓아다니는 ‘한강우’ 역을 맡았다. 배역 특성상 조인성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대부분이었으며, 조인성이 도경수를 위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드라마였다. 

극중 형제로 호흡을 맞추었으며, 도경수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유도선수 ‘고두영’을, 조정석은 사기전과 10범의 ‘고두식’을 연기하였다. 영화 초반에는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며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상대방의 진심을 느끼며 가까워지게 된다. 이로 인해 두 사람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케미를 선사했다.

공교롭게도 영화 <형>의 두식에 이어 <7호실>에서 신하균이 맡은 배역의 이름도 ‘두식’이다. 신하균은 DVD방의 사장으로, 도경수는 알바생 ‘태정’ 역을 맡아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DVD방 7호실을 두고 대치한다. 두 사람은 마치 톰과 제리 같은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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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김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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