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도둑 잡은 여직원의 반전

조회수 2020. 2. 5.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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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머 타파사 인스타그램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가전제품 업체 ‘베스트바이’에서 일하던 여직원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긴다. 바로 도둑이 든 것이다. 매장에 침입한 간 큰 도둑은 스피커를 들고 나가려 했다. 보통의 직원이라면 숨거나, 경찰에 신고하기 바빴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매장에는 24살의 여직원 서머 타파사가 일을 하고 있었다.
출처: 유튜브
서머는 도둑을 본 순간 달려드렸다. 이어 큰 체구를 이용해 도둑을 주먹으로 연거푸 튕겨냈고, 이에 도둑은 바닥에 엎어져 나동그라졌다. 맨손으로 저지한 것. 결국 도둑은 훔치려 했던 물건을 돌려줬다. 이후 해당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출처: @xosvmmer
많은 사람은 도둑에게서 매장 물건을 지킨 서머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으리라 예상했다. 적어도 승진했을 줄 알았다고.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서머는 가게에서 해고됐다. 도둑을 잡으려 했다고는 하나, 지나친 행동으로 주변 고객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출처: UFC 트위터
용감하게 매장을 지켰지만 실업자 신세가 된 서머의 사연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스포츠 프로모션 회사 <주파> 대표이자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가 그녀를 고용하겠다고 나섰다. 화이트는 그녀를 라스베이거스 UFC 246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열었고, 서머는 UFC 246 행사에 등장해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도널드 세로니와 함께 무대에 섰다.
출처: @xosvmmer
화이트 대표는 "서머에게 UFC 보안요원을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그녀와 대화 후에 생각이 달라졌다"며 "그녀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길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서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정해지지 않았다. 서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일생의 기회다”라고 표현했다.

KFC에서 프러포즈 한 후 실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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