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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잃은 후 아내 덕분에 국가대표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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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 사랑>

팔·다리 잃은 절단 장애인이 아내 때문에 국가대표에 도전하게 된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한다.

MBC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스스로 ‘시골 남자’라고 말하는 박항승 씨는 ‘서울 여자’ 권주리 씨와의 소개팅을 앞두고 강남역 길거리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한여름의 땡볕에 30분이나 지각을 했다고. 이후 그는 벌서는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끝내 전화번호도 묻지 못했다. 지각한 주제에 연락처도 묻지 않은 남자에게 화가 난 주리 씨는 주선자를 통해 매너 없음을 항의했다. 하지만, 그게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좋은 친구로 지내다 2년 후 연인으로 발전한다.

출처MBC <휴먼다큐 사랑>

승부욕이 강한 항승 씨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 한번 시작하면 포기하는 법도 없다고. 그런 그가 도전조차 하지 못한 운동이 있다. 바로 수영이다. 4살 때 8톤 트럭에 치여 오른팔, 오른 다리를 잃은 절단 장애인으로 본능적으로 물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리 씨는 팔, 다리 없이도 수영하던 외국인 동영상을 봤고,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하며 진득하게 직접 수영을 가르쳤다. 

출처MBC <휴먼다큐 사랑>

그렇게 수영을 배웠고, 또 다른 미션이 주어졌다. 바로 스노보드였다. "나는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살아. 데이트하려면 스노보드를 배워야 할 텐데"라는 주리 씨의 말에 스노보드를 시작한 것이다. 처음 스노보드를 타러 간 날, 항승 씨는 부츠를 신고 보드 위에 올라서는 데만 5시간이 걸렸다. 넘어져서 다치는 것은 기본, 의족을 신은 자리는 피투성이가 되기 일쑤였다. 전문가들도 비관적이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스노보드를 즐기며 사랑을 키웠다. 이후 2015년 두 사람은 스키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출처2018 평창 네이버 포스트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노보드 신발도 못 신던 항승 씨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당당하게 출전하게 된 것이다. 이는 그에게 먼저 보드를 권했던 주리 씨도 상상하지 못한 결말이었다. 그러나 기왕에 저지른 사고 통 크게 쳐보기로 하고 "3년 자유, 90년 노예계약"을 맺었다. 3년 동안 항승 씨의 꿈을 적극 지원하면 이후 90년은 항승 씨가 복종한다는 계약이다. 그렇게 그녀는 3년 동안, 연극 기획과 공연 등으로 홀로 생계를 책임졌다. 남편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항승 씨를 위해 투자한 시간이기에 후회는 전혀 없다고. 항승 씨는 “돌이켜보면 그녀는 내가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존재이자 내 인생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출처MBC <휴먼다큐 사랑>

그리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시작됐다. 경기 결과 항승 씨는 최종 12위에 그쳤지만 아내가 주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주리 메달’을 목에 걸고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마저도 행복하게 했다. 서로를 채워주며 완전한 하나가 된 두 사람에게 2세가 찾아왔다. 2019년 출산해 육아 일기를 네이버 블로그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각자의 이름을 따 '승리커플'이라 불리는 두 사람은 장애와 편견을 넘어선 사랑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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