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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라마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통해 그야말로 혜성처럼 우리 앞에 나타난 배우 전미도. 브라운관 첫 데뷔작부터 무려 주연으로 발탁된 그녀는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닥터 지바고', 그리고 현재 공연 중인 '어쩌면 해피엔딩'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뱁새를 닮은 귀여운 외모와 초롱초롱한 눈빛, 똑 부러지는 연기력을 갖춘 그녀는 일명 '야망뱁새'로 불리며 각종 화보와 광고 촬영 등을 통해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드라마 SBS '열혈 사제'와 JTBC '검사 내전'을 통해 브라운관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전성우. 그는 이미 대학로에서는 아이돌로 불리는 데뷔 14년 차 베테랑이라는 사실. 드라마에서는 주로 귀엽고 밝은 캐릭터를 보여줬지만, 뮤지컬, 연극 무대에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스펙트럼 넓은 배우다. 대표작은 뮤지컬 '쓰릴 미', 연극 'M butterfly' 등이 있으며, 올여름 정문성, 전미도 등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구박덩어리 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부터 비운의 트랜스젠더, 살벌한 대기업 회장까지. 모두 배우 정문성이 거쳐간 역할들이다. 실력파 배우들을 발굴해내는 극단 '학전'의 작품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데뷔한 그는 드라마 SBS '유령'과 JTBC '라이프'에서 살벌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정문성의 독특한 마스크는 최근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눈치는 없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구박덩어리 도재학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입덕 요정으로 부상했다.

드라마 SBS '의사요한', tvN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선 배우 이규형. 뮤지컬 '빨래', '시라노', '헤드윅'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얻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조연을 거쳐 지금의 주연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특히 배우 김태희와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마지막 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극을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눈에 봐도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이후 '트루웨스트',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목적'등의 무대를 거쳐 드라마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MBC '투깝스', tvN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선호는 무대, 드라마 외에도 KBS2 '1박2일 시즌4'에 출연하며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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