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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사인회에 팬들이 들고 가 사진을 찍는 소품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팬싸템’은 언제나 이슈거리. 마동석이 쓴 토끼모자와 방탄소년단이 입국할 때 쓴 해바라기 탈 등 시선을 끄는 액세서리는 대중의 관심사다. 톱스타들이 즐겨 사용하는 독특한 팬싸템엔 무엇이 있을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러블리즈가 썼던 이색 촬영 소품을 알아보자.
최근 귀국한 월드클래스 아이돌 방탄소년단. 멤버들 간의 게임에 져서 벌칙 수행을 하느라 해 나라기 탈을 썼다고. 토끼모자에 이어 역대급 공항 패션을 선보인 셈인데, 과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슈가, 제이홉, 진이 쓴 이 해바라기탈은 작년 트와이스도 팬미팅에서 착용한 바 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 판매되지는 않으므로, 정 구매를 원한다면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근길부터 팬싸템을 쓰고 출근한 아이돌 그룹 에이비식스. 임영민이 든 말풍선 패널은 블랙핑크 팬사인회에서도 등장한 잇템이다.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아이돌들이 말풍선 패널을 든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감이 황홀할 정도. 프린터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 SNS 사진 소품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발사이즈가 230이라 230즈라고 불리는 사나와 정연. 커플 팬싸템을 선물받을만큼 둘의 케미는 각별하다. 하나만 써도 귀여움이 폭발하는 리락쿠마 모자에 토토로를 연상케하는 모조 연잎을 꽂은 사나는 그야말로 아이돌다운 잔망미 그 자체. 토끼 모자와 케이크 머리띠를 하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둘의 모습은 ‘팬아저(팬이 아니어도 저장하는 사진)’로 손색이 없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받은 화관 머리띠 역시 화제다. 강민경의 솔로 앨범 발매 기념 팬사인회에 등장한 이 머리띠엔 “언니가 꽃이야”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강민경도 이 머리띠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했을 정도. 클래식 음악의 어머니가 헨델이라면, 여성 듀오 음악의 어머니는 강민경이라는 팬심이 자못 귀엽다.
재벌 3세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캐논 머니건 역시 한층 핫한 '인싸템' 중 하나. 200만 원쯤은 거뜬히 들어간다는 이 머니건은 팬사인회에서 적어도 한 번은 등장했다고. AOA의 설현과 지민 역시 팬사인회에서 머니건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지민은 여제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 망토와 왕관을 착용한 채 허공에 멋지게 돈다발을 쏘아 올리는 '걸 스웨그'를 뽐내기도. 반면 청하는 무심코 누른 머니건의 방아쇠에서 돈이 날아오르자 입까지 막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