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업도 있었어?" 지금은 사라진 독특한 직업

조회수 2020. 10. 7.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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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핀세터

볼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라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공을 굴려 핀이 와르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가 절로 해소된다. 그런데 과거엔 자동식 핀세터 기계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핀을 세워야 했다. 이들을 핀세터라고 불렀다. 핀세터들은 좁은 공간에서 핀을 빠르게 세워야 했다. 이에 키가 작은 사람이 유리해, 주로 어린아이들이 일했었다고 한다. 

출처: pixabay
종자

토니 로빈슨과 데이비드 윌콕은 책 ‘불량직업 잔혹사’를 통해 과거 독특했던 직업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갑옷 담당 종자는 극한직업이었다고 한다. 더운 여름 갑옷을 입고 싸우던 기사들은 땀을 많이 흘릴 수밖에 없었다. 피와 진흙은 기본이다. 심지어 전쟁 중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 갑옷을 입은 채로 소변을 보는 일도 있었다고. 치열한 전투가 끝나면 종자들의 본격적인 근무가 시작됐다. 갑옷을 다음날까지 깨끗이 손질해야 했던 것이다. 

출처: 영화 ‘기방도령’ 스틸 이미지
매품팔이

“곤장을 매우 쳐라~” 사극에서 많이 들어봤던 대사다. 잘못을 저지른 양반들이 관장을 맞아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흔히 상상되지만, 사실은 이와 달랐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양반을 대신해 매를 맞던 직업이 있었다. 바로 매품팔이다. ‘흥부전’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흥부가 굶고 있는 처자식을 보다 못해 죄수 대신 곤장 30대를 맞고 30냥을 받을 생각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거액의 돈을 벌 수 있지만,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일이었다고 한다.

출처: 영화 ‘괴물’ 스틸 이미지
곡비

요즘 장례식장에서는 곡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엔 곡소리가 매우 중요했었다. 조선시대에는 곡소리가 끊어지지 말아야 예법이 이었을 정도다. 이에 생긴 직업이 있다. 바로 곡비다. 양반의 장례 때 대신 곡소리를 내던 여종으로, ‘세종실록’에도 나올 정도다. 크고, 애절한 곡소리를 내야 했다고 한다.

출처: pixabay
인간 알람

현대인이라면 잠에서 깨면 스마트폰 알람을 끄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알람 시계가 없던 과거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920년대 유럽에서는 사람을 깨우는 직업이 있었다. 인간 알람이었던 것.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곤히 자는 사람을 깨우는 건 힘든 일이었다. 화를 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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