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지루한 장마 끝 찾아온 무더위. 한 여름에도 비교적 서늘한 평창으로 떠나보자. 우선 평창의 특산물이 가득한 진부 전통시장에 들러 구수한 사투리가 곁들어진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 구경하는 재미를 즐기 수 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월정사의 전나무길에서 힐링의 시간도 가져 보자. 또한 대관령 하늘 목장에서 시원한 바람도 맞고, 양떼 목장에서 이국적인 경험도 해보는 건 어떨까.

이국적 경치와 낭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제도. 남해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들리면 좋을 곳은 외도 보타니아. 섬 전체가 이국적인 정원으로 이뤄줘 볼거리가 많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해금강을 관광할 수 있다. 마치 금강산의 절경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해금강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관동팔경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장사도와 바람의 언덕에 들려 트래킹을 하거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거제 포로수용소에 들려 뜻깊은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가장 인기 높은 국내 여행지로 꼽히는 제주도.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인기 여행지인 만큼 둘러볼 곳이나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곳도 많다. 주로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 하거나, 물놀이를 많이 즐겨봤겠지만 이번 여름에는 한라산 등반도 해보는 건 어떨까. 한라산은 여러 등산 코스가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푸르른 여름의 한라산을 마음껏 즐겨보자. 또한 흑돼지, 은갈치, 옥돔 등 제주도에서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식재료들로 건강도 챙겨보자.

최근 몇 년 사이 동해안은 국내 서퍼들의 성지가 되었다. 아직도 많은 서핑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해안 양양에 프라이빗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피 비치가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핑을 하면서 라운지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다 보면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있는 프라이빗 비치를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해외에 가지 않고도 이국적인 해변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예쁜 경치가 어우러진 춘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 닭갈비가 아닐까. 닭갈비 거리에서 배를 채우고 난 후에는 구봉산 카페거리에 들러보자. 스카이 워크가 있는 이 카페거리에 하얀 종탑이 있는 예쁜 카페와 전망대가 줄지어 있다. 인생 샷을 남기기에도 적당한 곳. 또한 유럽식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제이드 가든에서 풀 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하거나, 김유정역 레일바이크를 타며 경치를 만끽하는 것으로 재밌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