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5

조회수 2020. 9.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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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무비
메멘토(2001)

크리스토퍼 놀란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작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의 동생 조나단 놀란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아마 놀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메멘토를 반복해서 봤을거다. 영화는 시간을 역행하는 독특한 구조이며, 단 1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흑백으로 나오는 과거와 역순으로 전개되는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며 전개되는데 이를 따라가다 보면 점점 놀란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아마 마지막 현재 장면이 시작될 때, 어느새 기억상실에 걸린 주인공과 동화된 자신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출처: 네이버무비
다크나이트(2008)

사실 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이 트릴로지의 시작은 ‘배트맨 비긴즈’(2005)이다. ‘배트맨 비긴즈’는 완벽하게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배트맨의 탄생을 놀란만의 색으로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트릴로지의 정점은 바로 ‘다크나이트’. 특히 배트맨의 반대편에 서 절대악을 나타내는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의 연기는 관객들을 압도했다. '다크나이트'의 명장면인 조커가 병원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실제 건물을 절단하고 폭발물을 설치해 촬영했다고 하니, 그의 특기인 사실주의적 기법을 제대로 보여줬다. 놀란은 자신의 색을 당당하게 발산하여 다크 히어로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출처: 네이버무비
인셉션(2010)

아마 '인셉션'에 상당히 몰입했던 사람이라면 돌아가는 팽이만 봐도 깜짝 놀라지 않을까.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셉션’에 큰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무려 10여 년간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는 이 영화는 꿈과 현실이 교차되며 놀라운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꿈은 현실이고, 현실은 꿈이고. 꿈과 현실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관객들로 하여금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갖게 한다. 특히 ‘인셉션’은 CG처럼 보이는 장면이 CG가 아닌 실제 세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명장면으로 꼽히는 꿈이 붕괴되며 건물이 터지는 장면과 회전하는 공간에서의 무중력 전투 장면은 세트를 제작하여 촬영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무비
인터스텔라(2014)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한 SF 영화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마음을 잡은 작품이다. 놀란의 다른 작품들도 그러하지만 '인터스텔라' 또한 그만의 철학적인 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과거와 미래의 시간이 연결되어 있는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과 과학적인 이론을 녹여낸 스토리는 쉽게 다가갈 수 없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영화 전반적으로 관객들도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고루하지 않은 적절한 설명을 해준다. 놀란 작품을 좋아한다면 '인셉션'의 꿈으로 연결된 시공간과 '인터스텔라'의 우주의 시공간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는 팁이다.

출처: 네이버무비
테넷(2020)

N차 관람을 하는 관객들이 생기고 있다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테넷'. 그은 아이맥스를 사랑하는 감독으로 통한다. ‘다크나이트’에서 처음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을 했던 그는 이번 신작 ‘테넷’을 통해 기량을 발휘했다. ‘테넷’은 미래를 배경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과거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내용이다. 세계 7개국에서 촬영된 이 스파이 액션 영화는 오락성을 갖춘 ‘놀란’의 영화이다.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회전문을 통해 시간을 역행하는 소재는 놀란이 충분히 즐거워할 만한 것이 틀림없다. 관객들은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지만 화려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스토리에 빠져든 관객들은 오랜만에 만난 놀란의 신작 때문에 충분히 즐거워하고 있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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