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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3밀’”이라고 말했다. ‘3밀’이란 밀폐, 밀집, 밀접으로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여서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와 관련된 낯선 신조어가 매일 등장하고 있다. 꼭 알아야하는 코로나19 용어를 알기쉽게 풀어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선별진료소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카페 등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후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주문방식을 말한다. 이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적용해 차에선 내리지 않고 코로나19 검사 신청부터 검진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같은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방역활동은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마스크에 'KF'라는 글씨와 숫자가 쓰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았다는 등급이다. KF지수가 높을수록 입자가 작은 먼지 차단율이 높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품귀 현상이 불거지는 논란이 일었다.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덴탈 마스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치과나 외과의사가 주로 사용하는 3중 구조로 된 필터 마스크로 ‘외과용 마스크’라고도 불린다. KF94에 비해 얇고 가벼워 여름철 사용이 늘고 있다.

비말감염은 입, 코에서 나오는 침과 콧물이 튀면서 병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호흡기계 전염병의 가장 보편적인 감염방식이다. 코로나19의 감염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끼면 비말의 분사나 흡입을 막아 전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염(전파)의 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최초 환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횟수를 말한다. 환자의 중증도와는 관련이 없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다. 언택트 소비는 소비자와 직원이 만날 필요가 없는 소비 패턴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조되면서 외출 및 모임 참여 자제, 재택근무 증가, 온라인 수업 확산에 따라 사용되기 시작했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